현대차그룹 상반기 판매량, 사상 첫 '글로벌 톱3′

장우정 기자 입력 2022. 8.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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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전 세계 3위 완성차그룹 자리에 올랐다.

15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을 종합해 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은 329만9000대로, 일본 도요타그룹(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에 처음으로 오른 데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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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전 세계 3위 완성차그룹 자리에 올랐다.

15일 주요 자동차 회사의 판매량을 종합해 보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1∼6월 글로벌 판매량은 329만9000대로, 일본 도요타그룹(513만8000대)과 독일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상반기에 347만5000대를 팔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은 666만7000대를 팔아 전체 5위였다.

현대차그룹이 올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기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1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314만대),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한 스텔란티스그룹(301만9000대), 미국 GM(284만900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에 처음으로 오른 데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1% 감소하는 데 그쳐 도요타(-6%), 폭스바겐(-14%), 스텔란티스(-16%), 르노-닛산-미쓰비시(-17.3%), GM(-18.6%) 등과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것도 현대차그룹 선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제네시스의 경우 올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가 팔려 반기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올 1~5월에 약 2만7000대의 전기차를 팔아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1만대 이상 판매한 덕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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