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송갑석 "호남은 친문도, 친명도 아니다! 지도부, 계파 떠나 다양성 필요"

MBC라디오 입력 2022. 8. 15. 09: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갑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친명계 지도부? 전국 정당에는 다양한 시각과 견해 필요
-연이은 선거 패배에 반성적 성찰 필요.. 검찰개혁 언론개혁은 성과 못내..
-강령 개정으로 文 지우기? 검토 못할 것도 없지만 숙의과정은 아쉽다
-당헌 80조 개정 반대.. 이미 이재명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어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송갑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관련해서 저희가 최고위원 후보를 차례로 만나왔는데요. 오늘 또 한 명의 후보를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만날 분은 송갑석 후보입니다. 바로 연결하죠. 나와 계십니까?

☏ 송갑석 > 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기호 8번 송갑석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첫 질문부터 이런 질문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긴 한데 성적표가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 송갑석 > 네, 별로 좋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송갑석 > 그래도 어제 한 계단 오르기는 했는데요. 저는 솔직히 초반 예상대로 컷오프 중앙위원 투표 때는 성적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역적 정치적 최소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 송갑석을 통해서. 그런 점들이 반영됐던 것 같고 현재 2주 동안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아무래도 어대명이라고 하는 당대표 선거의 흐름이 영향이 고스란히 최고위원 투표까지 이어지면서 그런 경향으로 2주가 흘러왔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권리당원 투표에서 성적이 저조한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을 하세요?

☏ 송갑석 > 아무래도 방금 말씀드렸듯이 지금 권리당원에서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정치적 견해, 색깔, 이런 것들을 비슷하게 하고 있는 후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후보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 구심점이 초반 2주간은 강하게 작용을 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이런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님께서는 친명 일색으로는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없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왜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겁니까?

☏ 송갑석 > 저희 당은 거대한 정당이고 전국 정당입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한 가지 시각, 또 비슷한 정치적 견해만을 가진 사람들로 지도부가 구성된다고 한다면 그 지도부가 객관적이고 옳은 결정을 하는 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지도부를 함께 이뤄야만이 풍부한 논의를 통해서 최선의 결정을 당 지도부가 내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또 하나의 요인이 출마 선언문에서 검찰 언론 개혁 등 당이 추진해온 개혁 과정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를 하셨는데 혹시 이게 저조한 성적표의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는 생각지 않으십니까?

☏ 송갑석 > 저조한 성적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 말씀을 드렸던 의도는 저희는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해서 검찰개혁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고 언론개혁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고 그걸 진행을 했지만 국민들이 우리가 굉장히 능력을 발휘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그런 것들을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그것이 길어짐으로 해서 국민들한테 또 다른 실망감도 안겨주고 또 개혁에 대한 동력을 상실했던 측면이 분명히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결과로 지난 3번의 패배가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결과로 패배가 있었다고 한다면 거기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저는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또 한 호흡을 좀 이렇게 하면서 그다음 우리들의 국민적 지지도를 다시 회복한 다음에 조금 정리해서 또다시 진행하고 이런 방향이 저희한테는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사실은 권리당원의 분위기를 놓고 보면 바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당의 어떤 개혁 노선을 상징하는 바로미터 비슷하게 간주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거는 인정을 못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송갑석 > 인정을 못한다라기보다는 개혁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민생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현재 우리한테 가장 시급하고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윤석열에 대한 지지도가 25%, 26% 이 정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미 국민들은 거기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민생도 또한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민생을 돌보겠습니까? 민생을 돌볼 수 있는 정당은 저는 민주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순위에서 저는 민생을 돌보는 것이 먼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민생 말씀하셨으니까 그러면 예를 들어서 강령 개정을 할 것 같은데요. 소득주도성장이나 1가구 1주택 규정이 아마 삭제가 되고 다른 표현으로 대체가 될 것 같은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송갑석 > 저는 당헌 개정에 있어서 전 정부의 성과를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이런 말도 일리는 있지만 저는 현재 우리가 기존의 당헌당규가 해왔었던 것들이 그냥 관성적으로 우리가 해왔던 것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전히 우리의 목표다라고 저는 그렇게 어물쩍 넘어가는 것은 문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검토 못할 문제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렇지만 역시 당 강령의 문제는 중요한 문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숙의의 과정은 또 대단히 신중하고 또 깊은 숙의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쉬웠던 점이 저는 차라리 비대위 체제가 조금 더 간다 할지라도 지난 대선, 지방 선거에 대한 충분한 평가를 기반으로 해서 전당대회가 진행이 됐다면 대표를 누구로 뽑느냐, 최고위원을 누구로 뽑느냐도 중요하지만 방금 우리가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의 강령은 어떻게 다시 다듬고 어떻게 다시 조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풍부하게 논의되는 전당대회로 갔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게 그럼 바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논의가 되지만 경선장에서는 거의 입길에 오르지 않고 있는 거죠. 이 문제가.

☏ 송갑석 > 네,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라고 하는 지도부만 뽑는 게 전당대회가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최고위원 후보님들 모실 때마다 드리는 질문이 있는데 이거 말고 이건 강령 개정 문제고 당헌 80조 개정 문제 있지 않습니까?

☏ 송갑석 > 네.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후보님.

☏ 송갑석 > 당헌 80조 개정 문제에 있어서는 사실은 이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저는 이건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검찰의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한다는 게 맞는 이야기냐. 검찰이라고 하는 것도 어느 일방인데 피고라고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느 일방의 주장만 가지고 정지한다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을 하고, 물론 거기에 대한 안전장치도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일정한 여론재판으로 흘러가 버리는 그런 것을 우리가 또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당대회에서 이 당헌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왜요, 조금 전에 말씀하고 좀 약간 결이 또 다른 말씀이신데요.

☏ 송갑석 > 저와 같은 견해는 사실은 저희 민주당 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런 점에서는 공감은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문제는 완전히 이재명 후보와의 연관성을 빼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로 저는 가버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것도 또한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이재명 후보한테 혹은 당대표가 됐을 경우를 가정을 할 때 당대표 이재명 대표한테 이런 논란이 또 내로남불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과연 이재명 대표와 우리 당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후보님 거꾸로 놓고 보면 그게 좀 가혹한 문제가 있는 규정이라고 한다면 이재명 그러면 후보라고 해서 또 거기서 예외가 되어야 된다는 이유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송갑석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저희 당에는 거기에 대한 안전장치가 현재 있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 진행자 > 80조 3항 말씀하시는 거죠? 정치탄압,

☏ 송갑석 > 네. 그런 안전장치를 통해서 우리 당은 거기에 맞는 정무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저는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서는 결국 우리의 동료들을 지키고 지도부를 지키는 것은 당헌당규로 지키는 것은 결론적으로 아니거든요. 결국 동료 국회의원들의 힘, 그다음에 당원들의 힘, 결국 나아가서는 국민들의 민심으로 저는 지키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우리가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통 크게 돌파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희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계속 인터뷰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박지원 전 실장이 우리 후보님을 거론하시더라고요. 유일한 호남 후보인데 너무 누적 득표율이 낮다, 그러면서 관심을 부탁한다 이런 말씀까지 하신 바가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송갑석 > 감사한 말씀이고요. 저에 대한 문제라기보다는 민주당이 호남을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계속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전히 호남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에서 중요한 문제고요. 그런 것들을 반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한 명의 후보는 필요하지 않는가,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저 또한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 특히나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마다 호남은 상찬되죠. 민주당의 심장이다라고 그렇지만 이러한 전당대회의 순간이 오면 호남에게 묻습니다. 어떤 계보냐, 어떤 당대표를 지지하느냐라고 호남에게 묻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호남이 친노라서 노무현을 후보로 만들고 대통령 만들었던 건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친문이어서도 아니고 친명이어서도 아니었습니다. 호남은 그때 당시 시대정신은 누가 가장 시대정신에 가깝고 원칙에 충실하고 그러면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가 항상 호남의 기준이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죠. 제가 친노 친문 친명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대편에서 싸워온 사람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점들을 남아 있는 2주간의 캠페인 동안에 저희 당원들께 더욱더 설명하고 어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송갑석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