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단골' 잴러토리스, 플레이오프 1차전 연장전 끝에 '극적인 첫 우승' [PGA]

권준혁 기자 2022. 8.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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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그동안 우승만 없었을 뿐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특히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전에서 졌고, 그보다 앞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루크 리스트(미국)와 연장 끝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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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2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윌 잴러토리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그동안 우승만 없었을 뿐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세계랭킹 12위(8월 7일자 세계 14위)까지 올랐고, 특히 메이저 및 특급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마스터스 단독 2위와 올해 PGA챔피언십 단독 2위에 이은 US오픈 공동 2위를 포함해 최근 3년간 출전한 9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6번이나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연장전에서 졌고, 그보다 앞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루크 리스트(미국)와 연장 끝에 고개를 숙였다.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랬던 잴러토리스가 2021-22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치열한 연장 혈투에서 클러치 퍼트에 힘입어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잴러토리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 이날 3타를 줄인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1위로 정규 72홀을 마쳤다.



 



잴러토리스와 스트라카는 18번홀(파4)에서 치른 두 차례 연장전에서 똑같이 연속 파를 적어냈다. 특히 2차 연장에서는 둘 다 위기 상황이었지만, 현명한 판단으로 파를 지켜냈다.



그리고 11번홀(파3)로 옮겨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잴러토리스의 아이언 티샷은 물을 건넜지만, 단단한 바위를 맞고 짧은 풀 아래 박혔다. 이를 지켜본 뒤 시도한 스트라카의 티샷은 물에 빠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2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윌 잴러토리스가 연장 3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벌타를 받고 친 스트라카의 다음 샷은 벙커로 향했고, 벙커샷으로 공을 홀에 바짝 붙였으나 더블보기 퍼트를 남겨두었다.



잴러토리스는 그대로 두 번째 샷을 시도하려고 고민하다가 결국 캐디와 상의한 끝에 벌타를 받고 드롭존으로 이동했고, 약 2.1m 보기 퍼트를 남겼다. 그리고 보기 퍼트를 집어넣으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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