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百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이슬기 기자 2022. 8.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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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등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이 어려울 협력사를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상생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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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인상,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신세계그룹 로고.

신세계그룹은 협력사 1만3535개를 대상으로 약 838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기는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8일 앞당긴 9월 7일에서 8일 사이다.

각 사별로는 ▲이마트가 1945개 협력사에 약 2180억원 ▲신세계백화점이 2600개 협력사에 약 4800억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77개 협력사에 약 37억원이다.

지난 2020년 추석부터 협력회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한 SSG닷컴의 경우, 올해 8913개 협력사에 약 1365억원 규모의 대금 지급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도록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로고.

현대백화점그룹도 88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8월 결제 대금 22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내달 6일에 지급키로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급하는 금액은 60억원 규모로, 상반기 지원액은 35억원, 하반기 예정 금액은 25억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등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이 어려울 협력사를 위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상생 제도를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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