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 뚫렸나"..광복절 밤부터 또 폭우

김재훈 2022. 8. 15. 0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 광복절인 오늘(15일)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돼 걱정입니다.

지난 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당시처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인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와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에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은 그대로 흙에 파묻혔고, 커다란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뒹굽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하나 성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현장음> "이게 완전 아수라장, 아수라장, 아이고"

충남 부여에서 시간당 110.6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23년 만에 가장 심한 폭우였습니다.

광복절 밤부터는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북쪽 대륙의 찬 공기와 남쪽 아열대 고기압이 강하게 충돌하며,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전국에 50~100mm, 최대 150mm의 장대비가 예상됩니다,

중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오전사이, 남부는 내일 낮부터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체전선은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수 시간은 짧겠지만,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열대 공기와 7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까지 정체전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반 붕괴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합니다."

일주일 새 연 강수량 절반인 600mm의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져있습니다.

다시 쏟아지는 강한 비로 산사태 위험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부여폭우 #집중호우 #정체전선 #산사태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