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이것도 못 푸십니까?"..수학실력 놀린 아들 고소한 아버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시간 11일 SCMP(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시성에 사는 A(80) 씨는 최근 지방 법원에 아들을 상대로 10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한 A 씨는 "아들이 자신에게 수십 년간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나를 폭행했다"며 아들 B 씨를 지방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80세 남성이 가족 모임에서 수학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자신을 놀린 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1일 SCMP(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시성에 사는 A(80) 씨는 최근 지방 법원에 아들을 상대로 10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부자의 소송은 지난 5월 가족 모임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날 A 씨는 가족 모임에서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며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아버지의 자랑을 들은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수학 문제를 풀면 인정하겠다"며 네 자릿수 곱셈 문제를 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아들이 낸 문제를 맞히지 못했고, 아들 B 씨는 아버지가 수학을 잘 못한다며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의 놀림에 화가 난 A 씨는 '어른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작은 놀림으로 시작한 이들 부자의 다툼은 결국 폭력으로 이어져, A 씨는 아들 B 씨의 뺨을 때렸고 아들 B 씨는 A 씨를 바닥에 밀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한 A 씨는 "아들이 자신에게 수십 년간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나를 폭행했다"며 아들 B 씨를 지방 법원에 고소했습니다.
법원은 이들 부자의 분쟁을 조정하려고 했으나 부자 사이의 갈등은 점차 고조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부자간에 서로 화해의 편지를 쓰게 하는 것으로 분쟁을 재차 조정하면서 A 씨의 소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부전자전", "애들도 아니고",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773만 팔로워' 톰 홀랜드, SNS 활동 중단…“정신 건강에 해로워”
- 전남 신안서 카약 타러 간 50대 실종…해경 수색 중
- 갑작스러운 돌풍에 무대 '와르르'…악몽이 된 음악 축제
- “낮잠 인재를 찾습니다”…美 침대업체 구인광고 화제
- 또 맥주 '와르르'…반복된 사고에 “적재물 관리 필요”
- “술 먹고 한강 들어갔다” 강물 빠진 20대 실종…수색 중
- 소녀시대 MV 감독, 세트 디자인 도용 인정…“부끄럽고 죄송”
- “왜 피해를 줘” 비행기서 아이 운다고 부모에 폭언
- “회사 놀러 다니냐” 폭우로 2분 지각했다고 시말서
- 95% 넘었던 기상청 비 예보 정확도, 여름철에 뚝…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