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고교 시절 은사"..소설가 안문길씨 별세

이충원_독자부 2022. 8. 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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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공무도하가', '왕오천축기' 등 사실과 판타지가 섞인 역사소설을 여러 편 남긴 소설가 안문길(安文吉)씨가 14일 오전 7시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천고,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2004년까지 충암고 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왕오천축기'(1988), '공무도하가'(1996), '훈민정음'(1997) 등 소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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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대가야', '공무도하가', '왕오천축기' 등 사실과 판타지가 섞인 역사소설을 여러 편 남긴 소설가 안문길(安文吉)씨가 14일 오전 7시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향년 8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천고, 고려대 국문과를 나와 2004년까지 충암고 국어 교사로 일하면서 '왕오천축기'(1988), '공무도하가'(1996), '훈민정음'(1997) 등 소설을 발표했다. '앙리뒤낭'(2012), '대가야'(2012) 등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2021)를 펴내기도 했다. 최근까지 인터넷매체 '플러스코리아 타임즈'를 통해 역사소설 '옥전여왕', 단편소설 '아파트 공화국의 몰락' 등을 발표했다. 2012년 장편소설 '대가야'로 스토리문학대상을 탔다.

스토리문학 발행인 김순진씨는 페이스북에 "죽음이 임박해도 창작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충암고를 다닌 윤석열 대통령을 가르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윤 대통령의 고교 2학년 때 담임 교사였다"고 말했다.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 02-792-2131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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