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광복절 아침에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이연실 2022. 8. 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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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15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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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핀란드 음악가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소개하며 "8월 15일 광복절에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으로 시벨리우스가 자신의 조국인 핀란드의 독립을 염원하며 작곡한 음악이다. 이 뜻깊은 광복절 아침, 같은 염원이 담긴 클래식을 청취자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은 시벨리우스가 1899년, 30대 때 작곡했다. 당시 헬싱키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었는데 이때 핀란드는 러시아의 통치를 받는 속국이었다. 1899년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는 핀란드의 자치권을 제한하는 '2월 선언'을 발표하게 되는데 여기에 문화예술에 대한 핍박도 포함되게 된다. 이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이 있었고 그해 11월 언론기금을 마련하는 행사가 열리게 된다. 이 행사는 언론자유를 위한 비밀 행사였고 그 안에 핀란드의 애국심을 담은 연극이 한 편 포함되었는데 시벨리우스는 그 연극 맨 마지막 음악을 작곡하게 된다. 그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 바로 '핀란디아'다"라고 소개하고 "그러나 '핀란디아'라는 제목은 애국심을 고취시킨다는 이유로 러시아에서 금지시켜 '환상곡' 등 다른 제목으로 연주되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가 독립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핀란디아'라는 제목으로 무대 위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핀란디아' 곡 일부가 나중에 '핀란디아 찬가'로 변하게 된다"라며 나웅준은 "시간이 흘러 1941년 핀란드 시인 코스켄니에미가 이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면서 '핀란디아 찬가'가 나오는데 이것은 핀란드 제2의 국가라고 여겨지는 곡이다"라고 설명하고 시의 내용과 함께 합창 버전 '핀란디아 찬가'를 소개했다.

이에 DJ 김영철이 "핀란드 하면 숲과 호수의 나라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여행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다. 혹시 핀란드 가보셨냐?"라고 묻자 나웅준이 "아직 못 가봤다"라고 답했고, 김영철이 "가보고 싶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5개 나라를 다 돌아보고 싶다. 죽기 전에 북유럽에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가끔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나웅준도 "저도 오로라가 너무 보고 싶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나웅준은 "광복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기념일이다"라며 "특별한 날 특별한 클래식으로 오늘 아침을 특별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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