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종 삼성전자 부사장 "갤럭시 워치5, 건강한 습관과 수면의 동반자.. 센서 추가 검토"

뉴욕(미국)=박성우 기자 입력 2022. 8. 15. 08:00 수정 2022. 8.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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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5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데, 갤럭시 워치5는 건강한 습관과 수면 관리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했다.

양 부사장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건강 관리를 위한 최적의 기기로 평가된다"며 "워치5는 건강관리를 위한 많은 신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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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5, 4단계로 수면의 질 측정
수면은 건강의 시작..점수로 확인
혈중산소, 코골이도 측정..기술 앞서
혈당체크 등 다양한 가능성 검토 중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Health) 개발팀장(부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양태종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워치5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건강한 수면 습관은 개인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데, 갤럭시 워치5는 건강한 습관과 수면 관리를 위한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라고 했다.

양 부사장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건강 관리를 위한 최적의 기기로 평가된다”며 “워치5는 건강관리를 위한 많은 신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통해 공개한 워치5는 시리즈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탑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워치4에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를 탑재한 데 이어 신제품에 체온 측정 기능을 넣어 보다 더 정확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온도 센서는 인증 등의 절차로 서비스 적용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 /삼성전자

워치5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워치5 시리즈는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골이를 기록하려면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후 스마트폰의 하단이 사용자를 향하게 해 침대나 탁자 등 머리맡의 안정된 표면에 올려놓으면 된다.

양 부사장은 “잠에는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수면 사이클 횟수 등 여러 가지 시그널이 있는데, 워치5는 단계별로 분석을 해준다”며 “특히 삼성은 사용자가 자신의 수면 질을 알기 쉽도록 평가하기 위해 스코어링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했다. 그는 “수면과 관련한 워치5의 기능은 어느 경쟁사보다 많이 앞서 있고, 그만큼 많이 투자했다”고 했다.

양 부사장은 이날 사례로 자신의 수면 점수를 소개하기도 했다. 양 부사장은 “전날 좀 일찍 자서 6시간 31분을 잤고, 수면점수가 72점이 나왔는데 매우 높은 점수다”라며 “깊은 수면은 50분 정도 잤고, 전체 수면 시간에서 혈중 산소가 90% 미만인 경우는 4분 정도가 나왔는데, 코를 곤 것 같다”고 했다.

갤럭시 워치5의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수면 기능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만 13~44세 사이 환자 97명(남 74명, 여 23명)을 대상으로 산소포화도 측정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수면 중 기존 손가락 ‘맥박산소측정기’의 산소포화도 측정값과 갤럭시 워치5가 어느 정도 정확한지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워치5가 지속적이고 정확한 혈중 산소농도 측정을 할 수 있으며, 두 기기를 통해 얻은 환자의 산소포화도 값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갤럭시 워치5에 장착된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 덕분이다. 이 기술은 고유한 단일 칩을 사용해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세 개의 핵심적인 건강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 부사장은 추가 센서 도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혈당 체크 등 시장에서 센서 도입 여부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센서와 연동을 해야 하는 지 연구가 필요하고 워치는 몸에서 제일 오랫동안 접촉하는 웨어러블 기기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데이터가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뿐만 아니라 주변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는 오픈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어 “헬스 솔루션을 의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의학 연구에서 임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머지않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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