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승리' 북한.. '의약품 공급' 투입했던 軍에 복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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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특별명령'에 따라 평양시내 의약품 봉사·수송에 투입됐던 인민군 군의(軍醫) 부문 전투원들이 귀대했다고 15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수도비상방역전선에 긴급투입됐던 인민군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며 "화선군의들이 당 중앙의 특별명령을 가장 철저히, 가장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뿌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14일 귀로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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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특별명령'에 따라 평양시내 의약품 봉사·수송에 투입됐던 인민군 군의(軍醫) 부문 전투원들이 귀대했다고 15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수도비상방역전선에 긴급투입됐던 인민군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며 "화선군의들이 당 중앙의 특별명령을 가장 철저히, 가장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뿌듯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14일 귀로에 올랐다"고 전했다.
신문그러면서 "군의 부문 전투원들이 수도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퇴전에 전격진입한 때로부터 흘러온 90여일 간은 준엄한 방역전쟁을 대승으로 향도하는 당 중앙의 불면불휴의 영도를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어 온 충성의 하루하루, 값 높은 위훈의 일각일초였고 불같은 전선시간이었다"고 의미 부여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 오전 일찍 행장을 갖춘 전투원들의 대오에 출발구령이 내려졌고, 군이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나와 작별 인사를 했다고 한다.
신문은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고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운 미더운 자식들, 형제들을 너무도 조용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안타까움에 젖은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울렸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이후 확산세가 지속되자 평양시내 의약품 24시간 공급 등을 위해 인민군을 투입했다.
김 총비서는 당시 내각과 보건부문, 중앙검찰소 등 관련 기관들의 '무책임성' 때문에 의약품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생겼다며 24시간 약국 가동을 위해 군을 투입하란 특별명령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달 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최대 비상방역체계'도 가동 91일 만에 '정상 방역체계'로 완화했다.
평양에 투입했던 북한군 군의 부문 전투원들에 대한 귀대 명령은 코로나19 유행 종식으로 이들의 임무도 완수됐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군의 부문 전투원들은 어머니당의 걱정과 보살핌의 손길로, 우리 군대의 따뜻한 정으로 인민의 안녕을 지킨 성스러운 나날처럼 앞으로도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인민의 충복으로서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불같은 결의를 다짐하며 초소들로 귀대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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