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북적이는 선별진료소..찜통 더위, 연휴에도 대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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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부터 열이 좀 나더라고요. 최근 확진자도 많이 늘고 불안해서."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14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또 다른 시민 유혜연씨(33·여)는 "전날 밤부터 열이 나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희미한 두줄이었다"며 "최근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았냐. 제 주변도 확진자가 많이 생겨 어디서 옮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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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날 밤부터 열이 좀 나더라고요. 최근 확진자도 많이 늘고 불안해서…."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14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치평동 5·18교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사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의 이틀째 날로 휴가는 절정을 맞았지만 진료소의 분위기는 여유롭지 못했다.
한꺼번에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시민들은 대기천막 바깥까지 줄을 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내리쬐는 햇볕과 찜통같은 더위 아래서도 손 부채질을 하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어떻게 하는 건지 좀 봐주세요, 눈이 보여야 말이지."
특히 카카오톡 서비스를 이용한 전자문진표 작성으로 고령층의 시민들이 애를 먹으며 대기는 더욱 길어졌다.
한 의료진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검사자의 휴대전화를 받아들고 직접 문진표 작성을 돕기도 했다.
고령층 검사자 박모씨(64)는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몰라 검사를 받으러 왔다"며 "오늘도 무탈하게 음성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확진자가 훅 즐었을 땐 임시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기도 하지 않았었냐"며 "나이가 많아서 종종 검사를 받는데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건 오랜만에 봤다. 재확산이라는 말을 뉴스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검사소 분위기를 보니 새삼 체감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유혜연씨(33·여)는 "전날 밤부터 열이 나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희미한 두줄이었다"며 "최근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았냐. 제 주변도 확진자가 많이 생겨 어디서 옮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번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됐는데 또 걸리는 경우가 많냐"며 "재확산은 변이 바이러스라서 전파율이 높아 더 무서운 것 같다. 다시 악몽이 시작될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날 하루 광주에서는 27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통상적으로 연휴와 주말에는 검사량과 확진자가 모두 줄어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됐고 휴가철 지역 간 이동과 실내 환경 노출이 잦아진 것을 확산 원인으로 보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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