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여파' 속 미 의원들 또 타이완행..중 반발 예상

이경원 기자 2022. 8.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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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상하원 의원들이 다시 타이완을 찾았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강력히 반발하며 군사 훈련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무력시위를 벌였고, 미국과 8개 항의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하는 등 미중 관계는 극도로 경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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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상하원 의원들이 다시 타이완을 찾았습니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 의원 등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미국 의회 대표단이 어제(14일)저녁 타이완 타이베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순방 일환으로, 타이완 고위 인사들과 지역 안보, 무역과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다녀간 지 불과 11일 만입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강력히 반발하며 군사 훈련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무력시위를 벌였고, 미국과 8개 항의 대화·협력 단절을 선언하는 등 미중 관계는 극도로 경색됐습니다.

미국의 타이완 주재 대사관 격인 주타이완미국협회는 성명을 내고, "타이완을 향한 미 의회의 확고한 지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방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 속,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방문은 미국이 타이완 해협의 안정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한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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