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 정시영, 24번 김주하, 25번 이나연! 아직은 어색하지만 눈에 띈다 [MK순천]

이정원 2022. 8. 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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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등번호가 눈에 띈다.

KOVO는 "이번 컵대회부터 새로운 등번호로 나타날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KOVO컵에서도 기존 달던 등번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등번호를 단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주하, 이나연 선수는 자신들의 생일이다. 정시영은 그저 뒷번호를 한 번 해보고 싶어 등번호를 바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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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등번호가 눈에 띈다.

지난 13일부터 전남 순천에 위치한 순천팔마체육관에서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여자부가 13일부터 20일까지, 남자부는 이어 21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변경된 경기 규칙들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팀 태블릿 PC 도입, 비디오 판독 관련 규칙 및 포지션 명칭 번경 등을 도입했다.

김주하는 다가오는 시즌부터 24번을 달고 뛴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등번호 확대다. 기존에는 1번에서 20번까지만 사용이 제한되어 있던 선수들의 등번호가 이번 대회부터는 1번부터 99번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OVO는 "이번 컵대회부터 새로운 등번호로 나타날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전에도 팀 내 엔트리가 20명 이상일 경우에 21번, 22번, 23번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규정상 경기에 뛰려면 1번에서 20번 사이의 등번호를 단 유니폼을 입고 뛰어야 했다. 그래서 예전에 한 관계자는 "엔트리를 늘리거나 그러면 되는데 선수를 뺐다가, 다시 넣었다가 해야 되는 게 참으로 복잡하다"라고 한탄한 바 있다. 이제 그런 수고스러움은 덜게 됐다.

국제 대회를 보는 배구 팬들이라면 이미 20번이 넘는 등번호를 달고 뛴 선수들을 기억하고 있다. 튀르키예(터키)의 떠오르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고 짧은 머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의 등번호 99번이 대표적인 예다.

KOVO컵에서도 기존 달던 등번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등번호를 단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바로 현대건설 세터 이나연,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하와 정시영이다. 세 선수만 여자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0번이 넘는 등번호를 착용했다. 정시영은 1번에서 21번, 김주하는 16번에서 24번, 이나연은 6번에서 25번으로 바꿨다. 예전에는 선수 소개할 때도 초반에 소개되던 이들이, 이제는 마지막에 이름이 불린다.

20번이 넘는 등번호를 달게 됐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 없이 택한 등번호는 아닐 터.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주하, 이나연 선수는 자신들의 생일이다. 정시영은 그저 뒷번호를 한 번 해보고 싶어 등번호를 바꿨다"라고 전했다. 이나연은 1992년 3월 25일, 김주하는 1992년생 4월 24일생이다. 정시영은 1993년생 3월 12일생, 12를 순서만 바꿔 21번으로 단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남자부에서도 다양한 등번호가 눈에 띌 전망이다. 이미 국가대표 22번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는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기존 20번에서 22번으로 바꿨다. 대한항공 신예 미들블로커 김민재는 4번에서 23번, OK금융그룹 미들블로커 정성환은 18번 대신 23번을 달고 코트를 누릴 전망이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질 20+번 등번호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이나연, 김주하, 정시영이 속한 현대건설은 14일 대회 첫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챙겼다. 김주하와 정시영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에 힘을 줬고, 이나연은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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