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보는 듯한 매력..포뮬러 E 시즌 챔피언 탄생
김기범 입력 2022. 8. 15. 07:17
[앵커]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E의 시즌 챔피언이 서울 잠실에서 결정됐습니다.
벨기에의 반도른이 흔들림 없는 레이싱으로 정상에 올랐는데요.
국내에서 처음 열린 포뮬러 E 레이스, 색다른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SF영화의 전자음 같은 소리를 내며 포뮬러 E 경 주차량들이 일제히 속도를 올립니다.
코너에서 차들이 겹겹이 뒤엉키는 등 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2위를 달리던 스위스의 모르타라가 절묘한 코너워크로 추월에 성공했고 선두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약 2.7km 트랙을 랩타임 없이 45분간 달린 뒤 마지막 한 바퀴를 더 도는 레이스에서, 결국 모르타라가 1위로 골인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환호는 2위로 레이스를 마친 벨기에 반도른에게 쏟아졌습니다.
시즌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포디움 정상에 선 반도른은 잠실 주경기장에 모인 레이싱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반도른 :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는 꾸준한 성적을 냈습니다. 경주차와 팀원들 모두 굉장했고 챔피언의 자격이 있습니다."]
특정 구간을 지날 때 전기 출력을 높여 추월할 수 있는 어택 모드 등 비디오게임 같은 신기한 볼거리에 팬들은 매료됐습니다.
서울에서 통산 100번째 레이스를 치른 포뮬러 E 대회는 내년에는 광화문 광장 앞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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