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방본부, 의료시설 입주 136개 건축물 소방안전 점검

5명 사망한 이천 병원 건물 화재 현장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5일 오후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사망한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병원 화재 현장 모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다음 달까지 의료시설이 들어선 136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이천 스크린골프장 화재로 인근 의료시설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숨지는 등 근린생활 시설, 복합건축물 내 의료시설 화재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방본부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거나 필로티 구조인 건축물을 중심으로 피난시설 관리 실태,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특히 요양원, 요양병원, 산후조리원은 현장을 방문해 환자 대피 요령 등을 알리고 의료기관 대표자와 간담회를 열어 소방관서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근린생활 시설, 복합건축물 관계자들에게는 용접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 시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서한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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