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비싼 갤럭시Z플립4, 삼전 구원투수 된다 vs 안된다 [서지혜의 SML]
1.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는 가격이 10만원 올랐다.
2.배터리 성능은 개선됐고 그밖의 다른 기능은 전작과 유사하다.
3.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유의미하게 확대될 지는 의문이다.
플립4 배터리 개선···혁신보단 완성도 높이는 데 주력
10만원 비싸진 신작···증권사 ‘갸우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과 격돌···폴더블 대중화 먹힐까
사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는 애플이 있죠. 올해 1분기에 400달러(52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5% 안팎이지만 애플은 62%에 달합니다. 특히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폴더블폰 출하량은 790만 대로 이 중 87.8%를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애플을 따로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하량 목표치를 1500만 대로 잡았는데요. KB증권은 이에 대해 “전년 대비로는 111% 늘어난 수치지만 당사 전망치인 1800만 대보다는 20% 낮은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가격이 동결되거나 인상돼 강점이 없다”며 “완성도는 높아졌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여기서 더 늘까 의문이며 애플의 강세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14의 초도물량 출하량은 4분기에 9300만 대 정도로 추정돼,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NH투자증권 역시 “가격인상이 아쉽다”며 “하드웨어가 전작과 거의 다르지 않은데 폴더블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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