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 5000억 적자 전망..승객 4500만명→1900만명

홍찬선 2022. 8.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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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올해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내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말에 실시한 올해 재무 전망 예측에서 인천공항이 올해부터 코로나19로부터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해 공항의 이용객 수를 450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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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달 재무전망 예측서 5025억원 적자 전망
20년 4268억원, 21년 7549억원 적자 기록
앞서 인천공항의 올해 여객 4500만명 전망
中·日 보수적인 방역정책 영향…승객 감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출국장에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8.1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내부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인천공항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초 올해 인천공항의 재무전망 예측을 통해 50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예상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해 4268억원과 이듬해 754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해 말에 실시한 올해 재무 전망 예측에서 인천공항이 올해부터 코로나19로부터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해 공항의 이용객 수를 450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 같은 근거는 국제공항협회(ACI)의 항공수요 예측치를 기반으로 예측한 것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사진은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에서 승객들이 PCR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08.15. kkssmm99@newsis.com

공사도 지난 6월 정부가 국제선 정상화 조치에 따라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발목을 잡았던 국제선 운항에 대한 규제를 모두 해제하면서 올 하계성수기 기간(7월22일~8월10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일평균 8만5621명으로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실제 이용객 수는 일평균 6만2956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공사는 중국과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 국가의 보수적인 방역정책과 일본의 입국규제가 유지됨에 따라 인천공항으로 유입되는 여객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공사는 이달 초 재무전망 예측을 실시해 올해 예상 여객수를 1900만명으로 재조정하고, 올해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재무 건정성 강화와 영업비용 감소 등을 통해 당기순손실을 줄일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여객수요 예측이 (예상보다) 감소해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긴축예산 운영 및 경비절감 등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통해 영업비용 절감을 달성해 당기순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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