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만치니, 로마의 곡사포

이형주 기자 2022. 8. 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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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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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둔 AS 로마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84번째 이야기: 만치니, 로마의 곡사포

지안루카 만치니가 곡사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AS 로마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US 살레르티타나 1919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로마는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첫 패를 당했다.

무기 중 곡사포라는 것이 있다. 포탄을 탄도가 평사포와 박격포 사이의 곡선으로 사격해서 적을 포격하는 화포를 지칭한다. 강한 화력으로 주요 거점을 방어하는 수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먼 거리의 적을 분멸하는 공격적인 역할도 한다. 

이날 로마 센터백 만치니의 모습이 그러했다. 만치니는 상대 공격수들과 적극적으로 맞부딪히며 팀의 무실점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전통적인 수비수의 역할이었다. 

만치니의 살레르니타나전 활약이 더 놀라웠던 것은 지원 사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것에도 공헌했다는 점이다. 전반 9분 자신의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박스 왼쪽으로 장거리 패스를 보내 니콜로 차니올로의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롱패스를 보내 상대 진영을 허물었다. 마치 곡사포가 막강 화력으로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키는 모습이었다. 

빼어난 수비력에, 롱패스를 통한 화력 지원을 보여준 만치니의 활약에 로마는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출발을 산뜻하게 할 수 있었다. 이날 만치니가 보여준 모습이 이어진다면 로마 팬들은 함박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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