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개그맨들, 스크린 접수가 시작됐다

김유림 기자 2022. 8. 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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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크린을 접수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도, 아이돌도 아닌 개그맨들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에서 남다른 연기력으로 박찬욱 감독을 사로잡은 개그맨 김신영은 극 중 박해일의 후배 형사 '연수'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했다.

2013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 영화 '잡아야 산다' '악녀' '블랙머니' '경관의 피' 등을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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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접수에 나선 희극인들의 활약상이 뜨겁다. 사진은 배우 윤진영(왼쪽)과 김신영. /사진=뉴스1
현재 스크린을 접수한 스타들이 있다. 배우도, 아이돌도 아닌 개그맨들이 그 주인공이다. 인상 깊은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개그맨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봤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헤어질 결심'은 개봉 전부터 제75회 칸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에서 남다른 연기력으로 박찬욱 감독을 사로잡은 개그맨 김신영은 극 중 박해일의 후배 형사 '연수'역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했다. '박찬욱 감독의 캐스팅 1순위'로 알려진 김신영의 출연 소식에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김신영은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착실히 쌓아온 연기력으로 이번 영화에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개그맨 김신영이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연수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사진=CJ ENM 제공
김신영은 "역시 최연소 경감"이라며 '해준'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는 동시에 열혈 형사로 무거워진 분위기를 푸는 등 캐릭터 자체에 스며들며 다른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김신영은 배우로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님이 '행님아' 때부터 팬이라고 하시며 제안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시나리오를 주셨다. 일주일 뒤에 연락드린다고 했다"며 "마음속으로는 바로 콜이었지만 나중에 연락했다. 제가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해서 나 자신을 믿지 못했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셨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을 보고 진짜 배우라고 생각했다.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며 "배우 중 유일하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헤어질 결심' 무대 인사에 참여했다. 김신영을 보면 애틋하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기인 경상도 사투리는 그의 개성을 드러내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웃음만 주는 연기가 아닌 극의 후반부를 끌고 가는 중심인물의 조력자로서 활약하는 장치가 됐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배우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을 맡아 영웅의 패기 가득한 면모와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그린 가운데 이순신 장군(박해일 분)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송희립 장군 역을 맡은 배우 윤진영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진영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의 오른팔 송희립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윤진영이 맡은 송희립 장군은 필살 전술 중 고민에 빠진 이순신의 곁에서 끝까지 그를 믿고 보필하며 '한산'의 주된 정서인 '충정'을 그린 인물 중 하나다.

송희립을 연기한 배우는 윤진영. 그는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 영화 '잡아야 산다' '악녀' '블랙머니' '경관의 피' 등을 거치며 내공을 쌓았다.

희극연기를 선보이던 그가 더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마침내 '한산'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호평받았다.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연기도 잘한다는 믿음이 있다"라는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개그맨의 스크린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드라마뿐 아니라 스크린까지 점령한 희극인들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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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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