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의 화려한 귀환..제주의 '황금' 중원 라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SS현장]

박준범 2022. 8.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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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황금 중원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시즌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주의 '황금 중원 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셈이다.

여기에는 제주의 황금 중원 라인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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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가운데)이 14일 포항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황금 중원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40 고지를 밟은 제주는 4위를 탈환한 동시에 3위 포항(승점 43)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윤빛가람의 부활이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과 부상 여파 그리고 내부적인 이유로 좀처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5일 FC서울전에서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날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전반 19분 완벽한 프리킥으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했다. 후반 25분에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멀티골까지 적립했다. 득점뿐 아니라 경기 조율과 정확한 패스로 제주 공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남 감독도 “최근에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미드필더 숫자가 필요했다. 그러면서 윤빛가람의 역할이 커졌다. 득점은 물론 볼 소유, 템포, 전체적인 밸런스까지 다 조절해줬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남 감독의 말대로 제주는 최근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윤빛가람은 물론 최영준과 이창민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최영준은 2~3선을 오가며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이창민 역시 윤빛가람의 부활로 더 공격적인 임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즌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주의 ‘황금 중원 라인’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셈이다.

부활을 알린 윤빛가람은 “나도 그렇고 (최)영준이나 (이)창민이도 각자의 장점이 뚜렷하다. 제주로 이적할 때 많은 기대 하고 왔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안다. 서로 잘 맞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이날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주에는 구자철도 중원에서 힘을 보탤 수 있다. 코로나19와 부상 여파로 고전했던 제주는 다시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 여기에는 제주의 황금 중원 라인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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