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에 코로나 확산세까지..개학 코앞인데 어쩌나

나연준 기자 2022. 8.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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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개학 시즌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는 학교가 늘어나지만 집중호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 상황은 만만치 않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서울에서도 16일부터 19일 사이 초등학교 73교, 중학교 354교, 고등학교 258교가 개학을 앞두고 있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생·교원 안전, 구성원의 의견수렴 등을 고려해 학교가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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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6일까지 학교 80% 개학..확진자 정점
정상등교·대면수업 원칙 유지..체험활동도 가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2일 오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개학 시즌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는 학교가 늘어나지만 집중호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 상황은 만만치 않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앞으로 2주 사이 개학한다. 16~19일에는 5064개교(42.3%)가, 이어 22~26일에는 4542개교(38.0%)가 개학할 예정이다.

2학기의 시작을 앞둔 가운데 교육계는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고민이 크다.

하지만 지난주 수도권을 비롯해 남부지방 일부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시설도 비로 인해 많은 피해가 누적됐다.

특히 수도권 학교와 기관은 큰 타격을 입었다. 강하게 퍼부은 비로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만 100곳이 넘는 교육시설이 침수, 누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는 교육기관 피해에 대해 현장 점검을 거쳐 빠르게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서울에서도 16일부터 19일 사이 초등학교 73교, 중학교 354교, 고등학교 258교가 개학을 앞두고 있다. 피해를 입은 학교도 다수 있지만 개학을 미뤄야 할 정도의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까지 학사일정 변경을 요청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등교를 시작해도 걱정거리는 있다. 8월 중하순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4일에서 31일사이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교육부는 2학기 모든 학교에서 장상등교 원칙을 유지할 계획이다. 개학 전후로 3주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증상이 있을 시 사용할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정상등교, 대면수업 실시 원칙을 유지하고, 교외체험학습 및 대체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히 결정하고, 철저한 학교방역 체제를 기반으로 최대한 대면수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학급·학년·학교 단위의 학사운영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교육청은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활동, 숙박형 프로그램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학생·교원 안전, 구성원의 의견수렴 등을 고려해 학교가 운영 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자가진단과 실내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등 기본방역체계는 2학기에도 유지된다. 학생들은 2학기에도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건강 상태를 입력하고 등교해야 한다. 확진된 학생은 7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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