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여자 술 좋아해" 홍서영 거짓말에 장승조 만취 실신(모범형사2)[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8. 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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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조가 그가 돈, 여자, 술을 좋아한다는 홍서영의 거짓말 탓에 만취해 실신했다.

8월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6회에서는 오지혁(장승조 분)과 입을 맞춘 문보경(홍서영 분)이 천나나(김효진 분)에게 거짓 보고를 올렸다.

이에 문보경은 "돈 여자 술 다 좋아한다고 했다"고 답했고, 오지혁은 "왜 그랬어요"라는 한마디만 남긴 채 그 자리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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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장승조가 그가 돈, 여자, 술을 좋아한다는 홍서영의 거짓말 탓에 만취해 실신했다.

8월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6회에서는 오지혁(장승조 분)과 입을 맞춘 문보경(홍서영 분)이 천나나(김효진 분)에게 거짓 보고를 올렸다.

앞서 천나나에게 오지혁에 대해 알아봐달라는 지시를 받은 문보경은 이날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질이 썩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서울 광수대에서 쫓겨난 것도 뒷돈을 너무 많이 받아서라는 얘기가 있단다. 저 처음 봤을 때 돈자랑부터 막 하더라. 감이 딱 왔다. '와 이 인간 완전 속물이다'"라고 보고했다.

이런 문보경의 보고엔 사실 사연이 있었다. 미리 오지혁과 입을 맞췄던 것. 천나나에게 불려가며 오지혁은 문보경에게 "내 얘긴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문보경은 "말한 대로 했다. '돈 밝히고 여자 밝히고 완전 밑바닥이다. 생긴 것과 완전 딴판이다. 속이 완전 다크해 소시오패스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소 원색적인 내용에 오지혁은 "그렇게까지 심하게 얘기할 건 없었는데"라며 내심 속상해 했으나 문보경은 "나쁜놈처럼 얘기하라고 했지 않느냐"고 답하는 모습으로 오지혁이 문보경에게 어떤 부탁을 했는지를 드러냈다.

이후 오지혁을 만난 호텔방에서 단둘이 만난 천나나는 오지혁이 2년 전 폭행 사건에 대해 얼마큼 알고 있는지 떠보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혁은 이에 진범에 대한 심정이 있는 것부터 현재 연관된 사건을 맡게 된 사실까지 낱낱이 진실을 전했고, 천나나는 "오형사님이 결정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거래할 용의가 있다. 확증이 나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거래 가격을 그때가서 매기자"는 다소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넸다.

이어 천나나는 "우리 둘 엄청 재밌는 관계가 될 것 같지 않냐"면서 오지혁에게 술을 권했다. 오지혁이 망설이는 듯하자 그녀는 "문보경 씨 말로는 술도 엄청 좋아한다고 하시던데"라며 의아해했고 결국 오지혁은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얼마 뒤 오지혁은 천나나와 단둘이 있는 게 걱정돼 아직 떠나지 않은 문보경 앞에 제법 멀쩡한 걸음으로 걸어왔다. 그는 무슨 얘기를 이렇게 길게 했냐며 질투하는 문보경에게 대답 대신 "천이사한테 혹시 나 술 잘 마신다고 얘기했냐"고 물었다. 이에 문보경은 "돈 여자 술 다 좋아한다고 했다"고 답했고, 오지혁은 "왜 그랬어요"라는 한마디만 남긴 채 그 자리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혁은 결국 문보경에 의해 인천서부서로 옮겨졌다. (사진=JTBC '모범형사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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