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에서 첫 승 거둔 캐나다 교포 신용구

입력 2022. 8. 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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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신용구(31)가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강경남(39)과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용구는 전반기에 5번이나 컷오프를 당하는 등 고전했으나 하반기 첫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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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4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캐나다 교포 신용구.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캐나다 교포 신용구(31)가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강경남(39)과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신용구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끝냈다. 신용구는 전반기에 5번이나 컷오프를 당하는 등 고전했으나 하반기 첫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강경남은 이날 패배로 연장전적 4승 3패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강경남은 연장전까지 2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바람에 샷감이 식을 수밖에 없었다.

13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벤쿠버로 이민간 신용구는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부모님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서였다.

2014년 프로 선언 후 캐나다 매킨지투어와 차이나투어를 거쳐 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김시우, 김민휘와 함께 뛰었다. 여러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으나 우승은 2016년과 2019년 차이나투어에서 거둔 2승 뿐이었다.

신용구는 우승 인터뷰에서 “15번 홀에서 리더보드를 봤는데 선두에 1타 뒤져 있었다. ‘버디 2개만 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 때부터 과감하게 플레이했다”며 “연장전은 긴장이 별로 되지 않았다.‘무조건 버디를 잡아야 우승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장 두 번째 홀의 두 번째 샷을 할 때는 정말 집중했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 선두에 올랐던 김찬우(23)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승민(22), 마관우(32), 황재민(36)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동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이동민(37)과 윤성호(26)는 나란히 4타씩을 잃고 공동 13위(9언더파 279파)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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