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첫 광복절 경축사 '자유·미래지향'에 방점..건국절 입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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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자유와 미래를 역설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와 '미래'를 중심으로 경축사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라며 "한일관계와 민생경제, 야당과의 협치 부분에 관해서도 경축사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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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일 '1919년' 언급 전망..'담대한 계획' 구상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자유와 미래를 역설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와 '미래'를 중심으로 경축사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에 대한 존중과 '국가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하고, 김영관 애국지사(97)의 자택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라며 "한일관계와 민생경제, 야당과의 협치 부분에 관해서도 경축사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종전과 같이 경축사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메시지의 큰 골격은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세부적인 것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다소 변경될 수 있으나 자유와 미래 지향이라는 큰 줄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건국을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폭넓게 해석하는 메시지도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 시기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한다면 여야 협치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보수진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헌국회를 세운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진보진영은 1919년을 대한민국의 건국년으로 인식했다.
경제·민생 분야에서는 경제 성장을 통한 분배 기능의 활성화, 반도체 등 성장동력 제고, 민주주의 가치 공유, 한미일 삼각협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담대한 계획'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취임 100일(8월17일)쯤에 맞춰 열리는 시점을 고려할 때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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