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무승부였지만..토트넘, 첼시전 8경기째 리그 '무승'

한유철 기자 2022. 8. 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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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이어지던 첼시전 리그 '무승' 기록을 끊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11월 펼쳐진 첼시와의 리그 경기 이후 단 한번도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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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4년째 이어지던 첼시전 '무승' 기록은 끊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첼시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런던을 연고지로 한 두 팀은 지난 1라운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고자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라인업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EPL 대표 '3백'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감독은 똑같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라힘 스털링, 마크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등 신입생들을 모두 선발로 출전시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SKK 라인'을 가동해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달아난 쪽은 첼시였다. 전반 18분 쿠쿠렐라의 크로스를 쿨리발리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영입'의 이유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3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낮고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뚫었다.


경기 막판에도 두 팀의 장군멍군은 계속됐다. 후반 32분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역전골을 기록하며 첼시가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두 팀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경기가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토트넘 입장에선 긍정적인 결과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오랫동안 이어지던 첼시전 리그 '무승' 기록을 끊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11월 펼쳐진 첼시와의 리그 경기 이후 단 한번도 첼시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 사이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이긴 적은 있다. 그러나 리그에선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까지 포함해 총 8경기에서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내용도 좋지 않았다. 이 기간 토트넘은 3득점 14실점으로 최악의 득-실 비율을 보였다. 경기 전 콘테 감독은 이번에는 다르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물론 무기력하게 무너지던 과거와는 달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첼시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콘테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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