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노보기에 버디만 13개 잡은 박현경..그 위에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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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5)이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연장 첫 홀서 파로 비긴 이소영은 같은 홀서 계속된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끝냈다.
박현경으로선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는 만점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소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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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소영(25)이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상대는 이틀깐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은 박현경(22)이었다.
14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이소영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박현경과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 연장 첫 홀서 파로 비긴 이소영은 같은 홀서 계속된 연장 두 번째 승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끝냈다. 먼저 퍼팅한 박현경의 버디 퍼트는 홀에 미치지 못했다.
이소영은 “18번 홀 핀 위치가 정말 까다롭다. 어디로 가든 라인이 조금 애매해서 엄청 고민했다. 우측도 있는 것 같고 좌측도 있는 느낌이었다”며 “연장 첫 홀에서도 약간 왜 이렇게 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4m 퍼트를 그냥 좌측만 있다고 확신을 가지고 쳤더니 들어갔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1억 6200만원을 차지한 이소영은 짝수 해에 우승하는 묘한 인연을 이어가며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이소영은 2016년 정규 투어 첫 승을, 2018년엔 3승을, 2020년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짝수 해에만 우승했다.
선두 조은혜(24)를 1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박현경은 이날도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정작 버디가 필요한 연장전에선 두 홀 모두 파에 그쳤다. 박현경으로선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3개를 잡는 만점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소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소미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엔 보기만 1개를 범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무명 조은혜(24)와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연장전엔 1타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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