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피오렌티나 요비치, 자신만의 르네상스

이형주 기자 2022. 8. 15.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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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루카 요비치(24)만의 르네상스가 시작됐다.

이날 피오렌티나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그 중심에 요비치가 있었다.

그런 요비치에게 이번 여름 손을 내민 팀이 피오렌티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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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를 거둔 ACF 피오렌티나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82번째 이야기: 피오렌티나 요비치, 르네상스

루카 요비치(24)만의 르네상스가 시작됐다. 

ACF 피오렌티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렌체에 위치한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US 크레모네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리그 첫 승을 거뒀고 크레모네세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이날 피오렌티나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그 중심에 요비치가 있었다. 요비치는 전반 33분 윙포워드 리카르도 소틸(23)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잡으며 돌아섰다. 요비치는 드리블 후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 골이 발판이 돼 피오렌티나는 후반 49분에 나온 롤란드 만드라고라(25)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요비치는 1997년생의 세르비아 공격수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세바스티앵 알레(28), 안테 레비치(28)와 이른바 삼지창 스리톱을 이루며 펄펄 날았다. 이 활약으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코로나19 격리 규정을 위반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 요비치에게 이번 여름 손을 내민 팀이 피오렌티나였다. 두샨 블라호비치(22)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 유벤투스 FC로 이적한 뒤 이후 계속 최전방에 고민을 안고 있는 피오렌티나다. 그를 야심차게 영입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 중이다.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지만 요비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피오렌티나의 연고지 피렌체는 문예 부흥으로 번역할 수 있는 '르네상스'의 중심 도시였던 곳이다. 이전의 문화를 다시 꽃피워 융성한 피렌체에서 요비치는 자신만의 르네상스를 시작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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