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와 충돌에 답한 투헬, "악감정은 없다. 별일 아니야"

백현기 기자 2022. 8. 1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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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충돌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태연한 입장을 밝혔다.

호이비에르의 골이 터진 후 콘테 감독은 기쁨에 겨워 투헬 감독 앞에서 환호했고, 투헬은 콘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경고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태연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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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충돌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태연한 입장을 밝혔다.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 첼시가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18분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두 쿨리발리가 발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벤 데이비스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내줬고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다.


여기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나왔다. 호이비에르의 골이 터진 후 콘테 감독은 기쁨에 겨워 투헬 감독 앞에서 환호했고, 투헬은 콘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경고했다. 둘은 서로 몸싸움을 벌였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두 명에게 각각 경고를 주며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일련의 사태가 잦아진 뒤 곧바로 첼시가 달아났다. 후반 32분 첼시가 전방압박에 성공했고 리스 제임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제임스의 골이 터진 후 투헬은 콘테 앞으로 지나치며 관중석으로 달려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때는 콘테는 고개를 숙인 채 투헬에게 반응하지 않았다.


두 감독은 끝까지 충돌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두 감독은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고, 다시 신경전이 붙었다. 결국 테일러 주심은 두 감독 모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까지 엉키며 아수라장이 됐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태연한 입장을 밝혔다. 콘테와의 충돌에 대해 투헬은 “나는 그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그도 나에게 그럴 것이다.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을 뿐이고 벤치도 가까이 있었기에 그랬다. 나는 경기를 즐겼고 콘테도 그랬을 것이라 믿는다. 별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심의 판정에는 불만을 품었다. 투헬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 장면에서 히샬리송이 앞서 있었고 앞 장면에서 하베르츠가 넘어졌지만 반칙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헬은 “나는 그 골이 왜 오프사이드가 아닌지 의아하고 상대가 머리채까지 잡아당겼는데 왜 파울이 아닌가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분명히 이길 자격이 있던 경기였다”고 말하며 판정에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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