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콘테가 악수할 때 내 눈을 안 봐서 흥분했다"

김정용 기자 2022. 8. 15.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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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와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격렬하게 충돌한 이유를 밝혔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악수할 때는 상대의 눈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 눈을 보는 게 의무는 아니겠지만 의무는 아니라도 지켜야 하는 게 있다"며 마지막에 흥분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투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중 감정이 격앙된 이유를 밝히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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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앞쪽)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와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격렬하게 충돌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불만은 콘테 감독이 아닌 주심을 향해 있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가진 첼시와 토트넘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중에도 충돌했던 두 감독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악수를 하다 한 번 더 말싸움을 벌였다. 곧 몸싸움으로 발전할 분위기에서 두 팀 스태프들이 달려들어 떼어냈고, 모두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악수할 때는 상대의 눈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콘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 눈을 보는 게 의무는 아니겠지만 의무는 아니라도 지켜야 하는 게 있다"며 마지막에 흥분한 이유를 밝혔다. 대충 악수 하고 콘테 감독이 빠져나가려 할 때 손을 놓아주지 않고 따진 이유를 설명한 셈이다.


또한 투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중 감정이 격앙된 이유를 밝히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명백한 파울을 당했는데도 경기가 그냥 전개됐다. 히샤를리송은 오프사이드였다. 우리가 90분을 지배했다. 우리 팀이 더 날카로웠고 더 절실했다.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더 나은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유감이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갔다.


경기 후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진 투헬 감독은 한결 차분해 져 있었다. "여긴 프리미어리그고 두 감독 모두 자기 팀을 위해 싸웠다. 그게 전부다. 별일 아니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에게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는 "각자의 팀을 위해 싸웠을 뿐이다. 서로 거리가 가까웠고 굉장히 긴장감이 높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보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 대한 불만이 엄청났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나는 판정을 조목조목 이야기했으며 "팬만 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선수들도 다 안다"고 말하는가 하면 "판정에 대해 뭐라고 해명하는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퇴장에 의해 다음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는 질문에도 "난 경기를 지휘할 수 없는데, 오늘 주심은 다음 경기를 맡을 수 있다 이건가?"라고 냉소를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테일러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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