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보훈처장, 탈북 국군포로 이규일씨 조문

신규진 기자 2022. 8. 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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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8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군포로 이규일 씨 빈소를 13일 찾아 조문했다.

국방장관과 보훈처장이 별세한 국군 포로를 조문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은 유족들을 만나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국군포로들의 공적에 합당한 예우와 처우를 다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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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합당한 예우-처우 다할것"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왼쪽)이 13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국군포로 출신 고 이규일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8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군포로 이규일 씨 빈소를 13일 찾아 조문했다. 국방장관과 보훈처장이 별세한 국군 포로를 조문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 장관은 유족들을 만나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국군포로들의 공적에 합당한 예우와 처우를 다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 처장도 이날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와 애도 메시지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고인은 1950년 12월 17세 나이로 국군에 자원입대해 1951년 2월 강원 횡성에서 3사단 소속으로 전투 중 중공군에게 포로로 붙잡혔다. 그는 2008년 5월에야 아내와 막내딸, 손녀 둘을 데리고 탈북한 뒤 같은 해 11월 국내에 입국했다. 고인은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송환과 탈북 국군포로 처우 개선 등을 위해 활동하며 2020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주도했다. 고인은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후 귀환한 국군 포로는 80명이고 이 중 현재 14명이 생존해 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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