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못 참겠어, 같이 살자", ♥배다빈 붙잡았다 ('현재는')[Oh!쎈 종합]

박하영 2022. 8. 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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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을 붙잡았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이 이민호(박상원 분)의 지지에 현미래(배다빈 분)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호는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 오해하시면 안 돼요. 아버지 제가 정리할게요. 제 자리 정은이한테 돌려줄게요”라고 말했다. 이경철(박인환 분)은 “네 자리를 어떻게 돌려줘. 너는 너고 정은이는 정은이다. 네가 정은이가 될 수 없고 정은이가 네가 될 수 없다”고 발끈헀다. 이에 이민호는 “제가 빠진다고 해서 아버지 아들이 아니고 서류상으로”라고 반박하자 이경철은 “그게 말이라고 하냐. 네가 빠지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민호는 “현재 결혼은 어떻게 해요. 깔끔한 놈이 집을 엉망을 해놓고 살아요. 아빠로서 자식이 힘들어하는 거 보고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경철은 “넌 네 자식만 중요하고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내가 너 없이 어떻게 사냐. 나와 의논할 수도 있잖아. 왜 너 혼자 결정을 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민호는 “혼자 아니면 누구랑 해요. 아버지는 온통 정은이 생각밖에 없잖아요”라고 토로했다.

반대로 윤정자(반효정 분)은 “경순이(선우용녀 분)한테 전화가 왔다. 사부인이 너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물어 본다. 근데 왜 사부인은 경찰서에 안 데려다 주신 거야. 길 잃어버린 애를?”이라고 물었다. 진수정(박지영 분)은 “아버지가 새긴 표시를 학대로 오해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윤정자는 “자식 잃어버린 부모님 생각하면 친부모 찾을 수 있는데까지 찾아서 이야기를 해봤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수정은 “아버지가 프랑스로 가셔서 이야기를 못 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으로 돌아온 윤정자는 “학대 받았었다고 경찰서에 안 데려다줬다고? 말도 안돼”라며 중얼거리며 의심을 품었다.

계속해서 이윤재(오민석 분)는 이현재의 집을 잠시 들렀다. 이윤재는 “본가에 다녀오는 길에 들렸다. 너 치우고 살아라. 이런 거보니까 아버지가 마음이 약해지셔서 이런 말씀을 하신 거겠지”라고 운을 뗐다. 이현재는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이윤재는 “너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너보다 더 힘든 것 같아”라며 할아버지에게 호적 정리에 대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를 잘 파악해야 하니까 네가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너도 너지만 진짜 아빠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윤정자는 이경철에게 “좋아하는 남자, 여자 떼어 놓는 거 저도 하기 싫지만 악역을 좀 해보려고 해요. 미래 제가 단속할테니 회장님은 현재 맡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정자는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윤정자는 “오늘 현재 할아버지 만났다. 네 엄마 아버지기도 하고 너랑 현재 결혼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수긍했고 방으로 들어갔다. 현미래는 문에 기대어 주저 앉아 오열했고 이를 들은 진수정은 문 밖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경철 역시 가족들을 불러 모아 윤정자와의 일을 털어놨다. 이경철은 “미래 할머니 만났는데 결혼 없던 일로 하자고 하신다. 아무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생각해 본다고 하셨어야죠”라고 따졌고 이경철은 “너 왜 그러냐 어제 이상한 소리 한 것도 참았다. 그런데 왜 또 그래. 네 자식만 중요하고 난 어떻게 돼도 상관 없냐”고 화를 냈다. 이에 한경애(김혜옥 분)과 이현재는 두 사람을 말렸다. 로펌으로 돌아온 이현재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괴로워했다.

이후 진수정은 현미래를 찾아갔다. 진수정은 “넌 엄마를 힘들게 한 적 없다. 너 하고 싶은대로 해. 숨기지 말고”라며 당부했다. 이에 현미래는 “이게 내가 하고싶은 거다. 엄마는 내 걱정하지마.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하자 진수정은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호 역시 이현재가 힘들어 하자 로펌에 찾아갔고 이민호는 “아빠가 네 옆에 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지지했다. 이현재는 곧바로 현미래를 찾아갔고 “참으려고 했다. 미래 씨 존중해서 보고싶어도 참았는데 이제 못 참곘어. 잠깐 떨어져 있자고 하는데 그 잠깐이 평생이 되겠어”라며 붙잡았다. 그러자 현미래는 “어쩔 수 없다”며 단정 지었고 이현재는 “왜 어쩔 수 없다고 단정 짓냐. 뭘 해보지도 않았다. 우리가 마음이 같으면 할 수 있는게 왜 없겠어. 같이 살자”며 직진 고백을 했다.

한편, 진수정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윤정자의 말을 떠올렸다. 윤정자는 “어떻게 이런 따님을 낳으셨어요 했더니 하늘에서 훔쳤대”라는 말을 생각한 진수정은 과거 정미영(이주실 분)이 했던 말을 회상했다. 정미영은 “쟤 몸에 낙서 봤지. 학대받은 아이야 경찰서에 데려다주면 안돼. 네가 내가 낳은 딸이라고 속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떠올린 진수정은 입양에 대한 진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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