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신성범 / 전 새누리당 의원, 김형주 / 전 통합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가 내일 있고요. 그리고 수요일에 취임 100일을 맞아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지난주 금요일에 갤럽 기준으로 24에서 25%로 더 떨어지지 않고 1%포인트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떤 메가 들어가야 된다고 보시고 지지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김형주]
실제로는 광복절이라고 하는 특수성에 따라서 우리 민족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든지 광복의 의미라든지 또 앞으로 우리가 어떤 나라로 거듭나야 된다고 하는 담대한 비전들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마는 100일을 앞두고서는 17일날 메시지는 조금 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솔루션. 경제적, 민생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반지하 문제만 하더라도 대통령이 내놓은 대안에 대해서 후폭풍이 또 있거든요. 과연 그게 되느냐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설익은 대안의 측면이 아니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정확하게 이건 말이 된다. 이게 가능하겠구나 하는 정도의 전문성, 너무 아마추어리즘이다.
혹은 무능하다 이런 두 가지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누구라도 어떤 전문가들이 보더라도 준비 많이 했다는 얘기를 들어야만 되지 않겠습니까? 그게 가장 큰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신성범]
저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굉장히 중요하다. 초기에 정국 운영의 성과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대통령께서 아셔야 돼요. 그러니까 기자회견이 처음이에요, 도어스테핑 이런 거 다 빼고. 그럼 뭐가 들어가야 되느냐. 제가 보기에는 첫째는 진정성 있게 해야 돼요.
국민들에 대해서 왜 이렇게 지지율이 낮아졌는지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 대통령이 보는 상황인식을 보여줘야 돼요. 제가 뭘 위해서 노력했는데 뭐 때문에 안 돼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질타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보여주고 그다음에 반성과 사과를 해야 돼요.
이것은 OO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해서 잘못했습니다라고 해야 되고. 또 하나는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을 얘기해 줘야 돼요. 이렇게 돌파하겠습니다. 제가 제 나름대로 이렇게 준비하겠습니다. 이게 돼야 적어도 지금의 상황을 그나마 반등이 가능하지. 지금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경제나 외교안보 쪽이나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대목에서 지지율이 올라갈 소재가 별로 없다는 데서 이게 위험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명운을 걸어야 된다고 봐요.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쇄신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지금 나오는 것으로는 전면 개편보다는 화력을 보강하는 쪽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신성범]
상황은 이해가 되죠. 그러니까 석 달 좀 지난 상황에서 그리고 내각도 완료가 안 된 상황에서 인적 쇄신을 한다는 게 대통령으로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강을 하든 개편을 하든 간에 취임 100날 이런 문제를 포함해서 대통령의 진솔한 생각을 국민 앞에 털어놓고 설득해내는 이런 진정성이 없으면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봐요.
[앵커]
역시 기자회견에 집중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김 의원님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세요?
[김형주]
어쨌든 홍보 쪽으로 보강할 것 같은데 중요한 건 내용입니다. 홍보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내용을 더 단단히 만드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가 소식 짚어봤습니다.
신성범 전 새누리당 의원,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두 분과 말씀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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