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전 우려' 자포리자 원전 IAEA 사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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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포격을 받으면서 안전 우려가 고조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사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AP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빈 주재 대표부 미하일 울랴노프 대사는 IAEA 사찰단이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할 수 있게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울랴노프 대사는 IAEA의 사찰을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을 멈추고 사찰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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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이나에 포격 중단·안전보장 전제 조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포격을 받으면서 안전 우려가 고조하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사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AP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빈 주재 대표부 미하일 울랴노프 대사는 IAEA 사찰단이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할 수 있게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울랴노프 대사는 IAEA의 사찰을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포격을 멈추고 사찰단의 안전을 보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IAEA 조사팀이 사찰을 위해 자포리자 원전으로 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벌써 6개월이 돼가고 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싸고는 수시로 포탄이 떨어지면서 방사선 누출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자포리자 원전을 모니터하는 장비가 손상을 입으면서 대형 핵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포격 책임을 놓고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방의 짓이라고 전가하는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율랴노프 대사는 "IAEA가 자포리자 원전 검사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믿지만 8월 말이나 9월 초 전에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언명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없이 IAEA의 방문은 어렵다"고 못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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