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이어 美의회 대표단, 14~15일 대만 방문..中은 군사적 움직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의회 대표단이 14∼15일 대만을 방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등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14일(현지시간) 대만 외교부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이 이날부터 이틀간 대만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 외교부는 미 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중국·대만 문제에 있어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尹 예방했던 마키 상원의원 등
이틀간 대만 방문, 차이잉원 등 만나
中은 군용기·군함 대만 인근에 전개
미국 의회 대표단이 14∼15일 대만을 방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등 최고위 인사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중국 측은 이날 군용기와 군함 등을 대만 인근으로 보내며 군사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대만 외교부는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민주당 소속 에드 마키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이 이날부터 이틀간 대만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한 지로부터 12일 만이다.
이번 대표단은 민주당 소속 존 가라멘디, 앨런 로언솔, 돈 바이어 의원과 공화당 아우무아 콜먼 라데와겐 의원 등 초당파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 일환으로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키 위원장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들이 대만에 도착하던 공항에서는 위다레이 외교부 차관이 영접을 나왔다. 또 미 의회 대표단은 차이 총통 예방 및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과의 식사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 이번 방문 동안 대만 입법부 외교국방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안보와 무역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대만 외교부는 “마키 위원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대만의 위대한 옹호자”라며 “대만 관계법에 대표자로 투표하고, 상원의원으로서 대만 관련 모임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만 외교부는 미 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중국·대만 문제에 있어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외교부는 “중국이 대만 해협 전역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문은 중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저항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미 의회 대표단의 방문에 군사적 움직임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중국 군용기 22대와 군함 6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u-30 전투기 4대, J-10 전투기 2대, J-11 전투기 2대, J-16 전투기 2대 등 1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가 돌아갔고, KJ-500 조기경보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만군은 대응 차원에서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최근 대만 봉쇄 군사 훈련을 벌였던 중국군은 지난 10일부로 훈련 종료를 선언했지만, 향후 전투 대비 순찰을 상시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와 계부는 딸을 밀었나…‘제3산록교 추락 사망사건’
- 文 ‘존재감’은 여전...‘확대명’ 민주당에선 ‘文지우기’ 논란
- 홍준표, ‘이XX 저XX 소리’ 주장 이준석에 “왜 욕먹었나 생각해보길”
- [일문일답]이준석, “윤핵관은 국가경영 능력 없어 … 떠받들던 사람 희생양 삼을 수도”
- 민주당은 어떻게 ‘친명’ 정당으로 재편됐나
- ‘돌싱글즈3’ 전다빈 “30개 넘는 타투, 나름 철칙은…”
- 삼성, 이르면 내달초 하반기공채 시작…“5년간 8만명 신규채용”
- “올 피서철 인기휴가지 베스트1”...尹 방문했던 그곳
- 경찰 총경급 이상 인사에 비경찰대 출신 요직 발탁
- 증시,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에 코스피 반등…18일 오전 FOMC의사록 공개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