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화력 보강' 소폭 개편.. 김대기 유임·김은혜 홍보특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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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일부 기능 보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다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시작으로 대통령실까지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소폭 충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김 전 의원이 투입되면 집권 초부터 지적받아온 대통령실의 홍보 기능을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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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일부 기능 보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다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시작으로 대통령실까지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었으나, 소폭 충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실 슬림화를 위해 사람을 너무 적게 뽑아둔 상태"라며 "사람을 더 뽑고 기능을 보강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차원의 개편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쇄신 의지를 내보여야 할 시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국면 전환을 위한 인위적인 물갈이 보다는 시스템 정비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 특보로 임명해 기존의 홍보라인에 화력을 더할 것이라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난 인수위 시절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김 전 의원이 투입되면 집권 초부터 지적받아온 대통령실의 홍보 기능을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다 열려 있다"며 "내부에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 의사도 물어보기 전"이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은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한때 후임자 물색도 거론되지만, 유임에 방점이 찍힌 상황으로 안다"며 "지금은 비서실장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분위기가 더 강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40분 가량의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국정 쇄신·대국민 소통 강화·민생 정책 추진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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