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빅버드 통산 700호골' 오현규 "팀 역사 함께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의 공격수 오현규가 성남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성남에 4-1로 이겼다. 오현규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헤딩골을 터트리며 대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오현규는 경기를 마친 후 "성남전을 준비하면서 쉽게 준비하지는 않았다. 성남에 패하면 승점 3점까지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절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동안 골이 없었는데 골을 많이 넣는 경기를 했고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 유스를 거쳤고 한 경기 한 경기를 뛰는 것이 나에게는 꿈 같은 순간"이라는 오현규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자신있고 투지있게 뛸 수 있다. 감독님의 믿음이 느껴지기 때문에 골도 넣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선발 출전 여부에 관계없이 감독님이 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체로 투입되어도 불만이 없다"며 "선발 출전해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의 빅버드 통산 700호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의식하지도 못했는데 넣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수원의 역사를 함께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경기는 이길 때도 있고 패할 때도 있다.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다음 제주전에서 승리해 연승을 하면서 8월에 있는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패한다는 생각없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이 성남전에서 4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그 동안 기회도 많았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근 경기를 봤을 때 원래 넣을 수 있었던 것을 그 동안 넣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골이 잘 터지지 않았는데 골은 언젠가는 터진다고 믿고 있었다. 후반기를 통해 도약해 앞으로 팬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진우와 함께 나란히 올 시즌 5골을 기록 중인 오현규는 "선의의 경쟁은 도움이 된다. 서로 골을 넣는다면 정말 좋다. 시너지를 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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