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전진우, 관중석으로 달려간 이유는? [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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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의 주인공 전진우(23, 수원삼성)가 특별한 골 뒷풀이에 관해 설명했다.
수원은 이 경기 고명석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추가골, 전진우의 멀티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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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정승우 기자] 멀티 골의 주인공 전진우(23, 수원삼성)가 특별한 골 뒷풀이에 관해 설명했다.
수원삼성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8라운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쳐 4-1로 승리했다.
수원은 이 경기 고명석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추가골, 전진우의 멀티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멀티 골의 주인공 전진우는 "11위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로 증명해야 했다. 부분 전술도 많이 준비했고 노력도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팬분들께서 힘들었겠지만, 선수들도 '다시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 승리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성남전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전진우다. 이에 그는 "어느 팀인지는 중요하지 않는다. 누군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자 했다. 매 경기 잘하고 싶다. 성남전 골이 들어갔다. 하지만 매 경기 더 잘하고 싶고 똑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득점 직후 관숭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함께 기쁨의 순간을 나눴다. 이에 그는 "팬분들께서 많이 지치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는 플레이,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같이 즐기기 위해 관중석으로 달려갔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부상이 많았던 전진우다. 전진우는 "부상이 많았다. 주변에서 우려가 많았다. 많이 쉰 만큼 더 많이 준비했다. 준비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스스로 믿고 있엇기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제가 골 넣으면 팀이 이긴다는 말이 있더라. 저는 팀이 이기면 많이 자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더라. 이기면 무조건 좋았다. 매 경기 득점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프로 선수로서 맞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원삼성이라는 팀이 이 위치에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가진 모양이다. 우리 밑에 있는 성남에 진다면 올라오기 너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수들은 누가 뛰든 안 뛰든 한 마음으로 경기하기로 했다. 무조건 이기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준비했다. 패배는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나섰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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