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앞 저승사자' 정체는? 서승만씨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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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박사 논문에 관해 표절이 아니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민대학교 앞에서 이 대학 박사 출신인 개그맨 서승만씨가 '저승사자 복장'을 한 채 1인 시위에 나서 화제다.
이에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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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만나려 했지만 못 만나. 죄 지은 게 있나 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박사 논문에 관해 표절이 아니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국민대학교 앞에서 이 대학 박사 출신인 개그맨 서승만씨가 ‘저승사자 복장’을 한 채 1인 시위에 나서 화제다.
서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며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저승사자 복장을 하고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하다.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및 회의록을 즉각 공개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서씨는 <고령운전자 보수교육이 사고감소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지난 2019년 9월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씨는 “(함께 공부했던) 동기 신용규 박사가 ‘지도교수가 말하길, 서승만은 유명하니 빈틈없이 논문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총장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총장님 죄 지은 게 있나 보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한 연구윤리 부정 의혹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머지 논문 1편에 관해선 ‘검증 불가능’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재조사위원회의 판정 결과 보고서 및 회의록 공개 여부 ▲교수회 검증위원회를 통한 자체 검증 실시 여부 등을 의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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