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량 속아서 사는 일 없도록 하겠다" 원희룡 대책 예고

2022. 8.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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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침수차 매매 사기행위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원 장관은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매매하는 잘못된 관행이 만연해 있다"며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기 행위"라고 했다.

이어 "보험개발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침수차량 기록을 확보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차량의 침수 이력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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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침수차 매매 사기행위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침수 차량이 속출한 데 따른 대처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침수차를 속아서 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장관은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매매하는 잘못된 관행이 만연해 있다"며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기 행위"라고 했다.

이어 "보험개발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침수차량 기록을 확보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차량의 침수 이력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겠다"고 했다.

또 "침수 차량은 폐차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물폭탄이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8일부터 5일간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12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9986건이다. 추정손해액이 1422억1000만원이다.

한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06~2012년 7년간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차량 침수 사고의 56.3%는 시간당 강수량 35㎜ 이상일 때 발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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