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승리' 수원 이병근 감독 "팬들이 우리 선수들을 뛰게 했다"

반재민 2022. 8.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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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나락의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선제골을 넣고 추격을 당해 당황스러웠는데 선수들이 쳐지지 않고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안정을 찾고 승리를 거두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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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이 나락의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성남과의 혈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성남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진우의 멀티골을 포함 네골을 쓸어담는 화력을 보여주며 4대1로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승점 6점이 3점으로 좁혀질 수 있었던 기회에서 완승을 거두며 6승 9무 11패 승점 27점을 기록, 김천상무를 제치고 10위에 자리했다. 9위 대구와의 승점차는 없으며 7위 강원과의 승점차이도 6점에 불과해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병근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고 후반 11분 같은 코너킥 상황에서 선발출전한 오현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박수일의 중거리 골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듯 했지만, 전진우의 멀티골이 연이어 터지며 완승을 따냈다.

수원의 4득점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5월 광주에게 거둔 4대3 승리 이후 1년 3개월 만에 4득점 경기를 달성했다. 

수원의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선제골을 넣고 추격을 당해 당황스러웠는데 선수들이 쳐지지 않고 맡은 역할을 잘해줘서 안정을 찾고 승리를 거두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한발 더 뛰게 한 것은 응원해준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팬들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텐데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분발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승인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수들이 몇명 들어갔는데 하고자하는 것이 잘될까 잘해낼 것인가 하는 고민을 했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전술이 나오지 않아 전반전에는 밀리지 않나 생각했지만 선제골을 해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추가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골이 나왔기 때문에 분위기나 모든 것이 우리쪽으로 좋게 흘러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진우에 대해서는 "좋은 경기를 했을 때 전진우가 득점이나 측면이나 하프스페이스를 점령 했을 때였는데 오늘도 진우나, 현규, 승우, 승원 등이 공격적으로 하나가 되어 잘해주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그런 것에 있어서 앞으로의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진우도 이길 때마다 항상 골을 넣고 진우가 넣으면 이긴다는 공식이 나오는데 진우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공격력이 향상된 비결에 대해서는 "경기가 잘 되지 않았을 때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해결책을 이야기하고 듣고 우리 역시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을 했는데 휴식기에 발을 많이 맞춰본 것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존에는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았다면 오늘처럼 뒷공간이나 전진패스 등 건설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온 것이 희망인 부분이고, 2톱으로 바꿨을 때 득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공격진들이 조금 더 역할을 해서 맞아떨어져 간다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휴식기 동안에 공격적인 작업을 하는 빌드업이나 공격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한 것이 득점에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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