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5백명 대..이재민 대피소도 방역 비상
[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석 달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해 피해로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재민들을 위한 격리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재민 대피소입니다.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텐트 사이사이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피소가 붐비면 감염 가능성은 더 커지는 만큼 이재민 분산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이 숙박시설엔 이재민 30명가량이 옮겨 왔습니다.
자치구마다 숙박업소나 공공 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이재민들의 거처를 추가로 확보하고 나선 겁니다.
[신주영/서울시 구로구청 홍보기획팀장 : "(구로구에서는) 두 군데 임시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고요. 일반 숙박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 2회 정도 객실 또 주변 등을 방역 소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재민 수는 8명, 이 가운데 6명은 대피소에 머물다 감염이 확인돼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9천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13배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107일 만에 가장 많았고, 하루 사망자도 57명이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으로 진행된 다음에야 (코로나19에) 진단이 되는 분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 규모에 비해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규모는 좀더 크고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죠."]
전문가들은 연휴와 폭우의 영향으로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미루는 사람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중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던 방역당국은 연휴가 끝나는 대로 휴가철 영향을 반영한 새로운 예측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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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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