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축제 재개..'코로나19 다시 확산되나?'
[KBS 대구] [앵커]
여름철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취소나 연기됐던 공연과 축제들이 한꺼번에 재개되면서 재유행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연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마스크도 여러 장씩 나눠줍니다.
["마스크 착용 해주세요."]
4시간 동안 3백 톤의 물줄기를 쏘며 진행되는 대중 가수의 대구 공연, 이틀간 5만여 석이 매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전남 여수 공연에서는 시민 6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해당 공연이 열린 지역마다 확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연이나 축제 이후 확진자가 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말부터, 50명 이상이 모이는 야외 공연장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바꿨습니다.
[박영숙/대구도시관리본부 운영팀장 : "공연 전에는 마스크 착용을 필히 하라는 안내 멘트가 문자로 나가고요. 공연 날에는 마스크 착용을 안 할 시에는 퇴장한다는 (안내를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그동안 취소됐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 암초를 만났습니다.
경북에서만 안동 썸머페스티벌, 예천 곤충축제 등, 이달 말까지 6개, 다음 달에는 15개의 공연과 축제가 진행됩니다.
경북도는 축제 일수나 시간을 조정하며 인원을 분산시키는 한편 방역 인력도 늘렸습니다.
[김상철/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주요 관광지나 행사 때마다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한 곳에 밀집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서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방역당국은 모처럼 재개된 대면 행사들이 새로운 코로나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철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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