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제주 남기일 감독, "윤빛가람 역할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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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완파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골 잔치를 벌이며 5-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아크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전반 32분 제르소 골 장면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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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완파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골 잔치를 벌이며 5-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0점으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경기를 했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큰 점수 차 승리를 선물해드려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빛가람의 날이었다. 전반 19분 아크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전반 32분 제르소 골 장면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였다. 후반 25분 진성욱의 컷백을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방점을 찍었다.
남기일 감독은 “스리백을 쓰다가 최근에 포백을 쓰고 있다. 미드필드에 숫자를 늘리면서 윤빛가람의 역할이 커졌다.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면, 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잘해줬다. 볼 소유, 밸런스, 템포 조절까지 좋았다”고 극찬했다.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주민규는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다. 투입 1분 만에 14호골을 신고했다. 주민규가 들어오기 전에 4골이 터진 건 고무적이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뛴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다.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좋은 분위기 속에 결과까지 잡았다. 주민규도 득점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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