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민주당 전당대회..이재명, 1차 여론조사도 '독주'

조지현 입력 2022. 8. 14. 21:32 수정 2022. 8.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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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4일)로 반환점을 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0%가 넘는 득표율로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처음 나왔는데 여기서도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조지현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기 위한 일정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 시점.

'이재명 대세론'은 한층 굳어졌습니다.

충청권 권리당원을 포함한 누적 득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73.28%를 기록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19.9%, 강훈식 후보는 6.83%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최종 결과에 12.5%가 반영되는 1차 국민 여론조사도 나왔는데, 이 후보는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압도적인 지지를 통해서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 주시면 제가 이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일반 여론조사에, 충남 아산을을 지역구로 둔 강훈식 후보는 충청 지지세에 기대를 걸었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변 없는 상황들이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요. 호남에서 심상치 않은 바람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투표율이 좀 더 높았더라면 좋은 선전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특히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당원 투표보다 더 큰 차이로 벌어지면서 박용진, 강훈식 두 후보의 단일화 동력도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계 후보들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친문계' 고민정 의원이 2위를 지켰지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의원 4명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 때까지 민주당은 이제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 경선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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