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 붙잡았다 "같이 살자" 고백[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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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을 붙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배다빈에게 같이 살자고 말하는 윤시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호(박상원)는 이현재(윤시윤)를 위해 이경철(박인환)에게 호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진수정(박지영)에게 자신의 자리를 돌려주겠다는 이민호에 이경철은 “너는 너고 정은이는 정은이지 자리를 어떻게 돌려줘”라고 답했다.

그 말에 이민호는 “지금 상황에서 아버지, 정은이, 미래(배다빈), 현재 다 행복하려면 제가 빠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제가 빠진다고 해서 아버지 아들이 아닌 게 아니고 서류상으로”라고 설명했고 이경철은 “네가 빠지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어. 아버지가 아들 빠지고 어떻게 행복할 수 있어”라고 반대했다.

결국 그는 이현재의 흔들리는 모습을 처음 본다며 아빠로서 자식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털어놨다. 자신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냐 물은 이경철은 “의논할 수 있잖아. 왜 너 혼자 결정해”라고 따졌다.

이에 이민호는 “혼자 아니면 누구랑 해요. 아버지는 온통 정은이 생각밖에 없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이경철에게 화내는 이민호를 말린 한경애(김혜옥)는 정 안 되면 이현재가 헤어지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호는 “그걸 내가 보기 힘들어”라며 괴로워했다.

윤정자(반효정)는 진수정에게 “지금 경순이(선우용녀)한테 전화 왔는데 사부인이 너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물어본다?”라고 물었다.

그는 “그런데 왜 사부인은 경찰서에 안 데려다 주신 거야? 길 잃은 애를?”이라고 되물었고 진수정은 아버지가 새긴 표시를 학대로 오해한 거 같다고 답했다.

윤정자는 “자식 잃어버린 부모 생각하면 친부모 찾을 수 있는 데까지 찾아서 얘기 들어봤어야지”라고 따졌고 진수정은 당시 아빠가 프랑스로 교환교수 가는 바람에 못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에 들어온 진수정은 처음 만났을 때 가진 옷, 흔적을 다 없애버렸다는 정미영(이주실)의 말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진수정이 학대받은 애라 경찰서에 데려다주지 않았다는 말에 윤정자는 “말도 안 돼”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KBS2 방송 캡처



이현재 집에 잠시 들른 이윤재(오민석)는 엉망인 집에 깜짝 놀랐다. 그는 “좀 치우고 살아라. 이런 거 보니까 아버지가 마음 약해지셔서 그런 말씀 하시지”라고 말했다.

무슨 말을 했냐는 이현재에 이윤재는 “난 너만 힘들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너보다 더 힘드신 거 같아”라며 호적 정리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게 좋을 거 같았다고 말했고 이현재는 고맙다고 답했다.

이민호가 걱정된다는 이윤재에 이현재는 생각에 잠겼고 내일 만나자고 문자 했다.

다음 날 이경철은 잠든 이민호에 혼자 운동을 가겠다며 한경애에게 “네가 봐도 내가 정은이 생각만 하냐?”라고 물었다.

지금은 진수정 생각밖에 할 수 없지 않냐며 마음 편하게 가지라는 한경애에게 그는 “어떻게 편할 수가 있어. 민호가 저렇게 나오는데”라며 심란해했다.

윤정자는 자신이 제일 어른이니 현미래와 이현재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말했고 현정후(김강민)는 현미래가 불쌍하다 말했다.

이경철이 자신을 버린 오해는 풀었다는 진수정에 현진헌(변우민)은 “생각해보면 아버님이 진짜 불쌍해. 우리가 애들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봐. 당신 아무것도 못 할걸? 애 찾을 때까지”라고 밝혔다.

심해준(신동미)은 이현재에게 “아버님 얘기 들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재는 아빠는 왜 그러는 거냐며 한숨을 내쉬었고 심해준은 “널 진짜 사랑하니까 그러시지. 물론 다른 자식들도 사랑하시겠지만 할아버님께 그렇게 강하게 말씀하신 거 처음이라며. 너도 효잔데 마음이 안 좋겠어”라고 위로했다.

현미래를 찾아 걱정하던 현정후는 이현재에게서 전화가 오자 당황하며 그에게 이를 알렸다. 이현재는 현정후를 통해 현미래를 걱정했다.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현정후에 그는 그러면 됐다고 전화를 끊었다. 통화내용을 밝힌 현정후는 현미래에게 “오늘 할머니, 현재 형 할아버지 만난다고 했어. 누나 일인 거 같아”라고 말했다.

윤정자를 만난 이경철은 진수정을 예뻐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현미래와 이현재 일로 만나자고 했다는 윤정자는 “좋아하는 남자, 여자 떼 놓는 거 저도 하기 싫지만 악역을 좀 해보려고요. 미래 제가 단속시키겠습니다. 회장님은 현재 맡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집에 돌아온 윤정자는 진수정에게 “미래 일찍 들어오라고 했어. 너도 진헌이 일찍 들어오라고 해”라고 알렸다.

이수재(서범준)는 남자에게 폭행당하고 있는 남자를 구했고 그 사람은 자신에게 사기 친 창렬이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한 창렬은 돈 생기면 꼭 갚겠다고 말했고 이수재는 그의 부모님을 걱정했다. 그 말에 창렬은 고개를 저으며 눈물을 삼켰다.

이민호를 만난 이현재는 이경철에게 왜 그런 말을 했냐 물었다. 이에 이민호는 “네가 힘들잖아. 네가 아프잖아. 아빠가 돼서 어떻게 가만히 있어. 네가 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잖아. 네가 결혼을 쉽게 결정할 놈이냐? 생각 없었잖아. 그런데 결혼하고 싶다고 좋아서 부풀었잖아. 그래서 내가 결단 내리면 다 행복해진다고 생각했어. 아빠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한테 강제로 하라 마라 하는 거 하기 싫었어. 자식이 좋아하는 일 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보다 내 입장에서 널 응원해 줄 수 있는 방법 선택한 거야”라고 덧붙였다.

윤정자는 현미래에게 “오늘 현재 할아버지 만났어. 네 엄마 아버지이기도 하고. 너랑 현재 결혼 없었던 일로 하자고 말씀드렸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장님 아무 말씀 안 하고 다 받아들이셨어. 나랑 생각이 같은 거지. 그러니까 미래 너도 그렇게 알아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현미래는 알겠다며 2층으로 올라갔다.

진수정은 자신의 방에서 숨죽여 우는 현미래의 소리를 듣고 문 밖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민호와 이현재를 불러낸 이경철은 “미래 할머니 만났어. 결혼 없던거로 하자고 하신다. 아무 말도 못 했어”라고 밝혔다.

생각해 본다고 말했어야 한다는 이민호에 이경철은 갑작스러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며 “왜 그러냐 너. 어제 나한테 이상한 소리 한거도 참고 넘어갔어. 그런데 왜 또 그래. 네 자식만 중요하고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라고 따졌다.

그 말에 이현재는 이민호가 자신 때문에 속상해서 그런거라고 이경철을 다독였다. 진심으로 나에게 한 말이라 말한 이경철은 “어떻게 나한테서 나가겠다는 생각을 해? 네가 그러니까 내가 왜 살았나 싶었어”라고 분노했다.

이현재는 자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갈등이 생기자 눈치를 봤다.

KBS2 방송 캡처



이경철은 “정은이 만나서 정신이 없었던 거 맞아. 그런데 너도 봤잖아. 걔가 나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대했는지. 우선 정은이부터 다 내놨어야 했어”라고 말했고 이민호는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민호의 손을 잡으며 “넌 내 아들이야. 부모 자식은 천륜이야”라고 말해 그를 울컥하게 했다.

로펌으로 돌아온 이현재는 한숨만 내쉬며 괴로워했다.

이윤재는 심해준 몰래 주식을 보다 들켰다. 그래프가 바닥이니 올라올 일만 남았다는 이윤재에 심해준은 “사기꾼 스멜”이라며 그가 투자한 종목을 봤다.

바이오 주는 사는 거 아니라고 들었다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주식을 몇 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심해준은 “그래. 주식 잃어봤자 얼마나 잃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음 날 현미래는 밥 먹으라는 현정후의 말에도 이불을 뒤집어쓰고 움직이지 않았다. 방에 들어온 진수정은 현정후가 나가자 현미래에게 “일어났다면서 왜 이불은 뒤집어쓰고 있어?”라며 이불을 들쳤다.

눈물을 흘리고 있던 현미래는 “괜찮아 엄마. 출근하려면 씻어야겠다”라며 침대를 벗어났고 진수정은 마음 아파했다.

현진헌에게 현미래가 저러는 걸 보는 게 너무 힘들다는 진수정에 윤정자는 “그럴수록 네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해”라고 설득했다.

진수정은 윤정자에게 “미래 결혼 반대하시는 거 저하고 아버지 관계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미래가 저 때문에 헤어지겠다고 하는 거 제가 못 보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이경철이 갑자기 부모로 받아들여지겠냐며 이런 인연은 맺는 게 아니라 말한 윤정자는 “이 회장 너무 안 됐어. 자식 잃은 비통한 심정은 자식 가진 사람은 다 안다. 이 회장 생각하면 다 그냥 넘어가 주고 싶어. 그런데도 계속 돌아가신 사돈어른이랑 사부인 생각이 나는 거야. 인격적으로 얼마나 훌륭하셨냐? 그런데 왜 길 잃어버린 애를 경찰서에 데려다주지 않았을까? 계속 그 생각이 맴도는 거야. 네 살밖에 안 된 네가 어떻게 알아? 돌아가신 사돈어른 말만 듣고 그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수정이 결혼 후 정미영을 만난 적이 있다며 “어떻게 이런 딸을 낳으셨어요? 그랬더니 하늘에서 훔쳤대. 그만큼 수정이 네가 완벽한 딸이었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그런 게 아니었어. 일부러 널 경찰서에 안 데려가 주신 건 아니냐?”라고 의문을 보였다.

부모님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놀라는 진수정에 윤정자는 그게 아니면 이해가 안 간다고 받아쳤다.

KBS2 방송 캡처



이현재는 집에 가지 않고 로펌에서 잠을 잤고 심해준은 깜짝 놀랐다. 한경애를 찾은 심해준은 이현재에게 있었던 일을 알게 됐다.

이어 그에게 용돈을 건넨 심해준은 반찬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괜찮다고 거부하는 한경애에 심해준은 “받으세요. 받으시고 동네방네 자랑해주세요. 며느리한테 용돈 받았다고”라고 말해 그를 기쁘게 했다.

청소하는 현미래를 발견한 심해준은 “미래 씨는 청소하고 현재는 어지럽히고. 둘이 반대로 풀고 있네? 힘들지?”라고 물었다. 자신을 안아주는 심해준에 현미래는 눈물을 글썽였다.

현미래에게 가져다 줄 도시락을 싸는 진수정에 윤정자는 현미래가 순순히 받아들이는 거 같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가 확실히 너 닮았어. 감정 절제를 잘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고 진수정은 “감정을 숨기는 거일 거예요. 감정을 드러내면 상대방이 상처받는다고 생각돼서”라고 밝혔다.

그게 다 닮은 거라 말한 윤정자는 “네가 풀려야 미래가 풀려. 뭐가 그렇게 조심스러운지”라고 타박했다.

현정후를 통해 이현재가 연락이 왔었다는 말에 심해준은 “미래 씨가 하지 말랬더니 지켜주고 싶어서 동생한테 연락했나 보다. 얼마나 연락하고 싶겠니? 지금 우리 시댁도 말이 아니야. 아버님이 현재 아파하는 거 보시고 할아버님한테 자신의 거취를 정리하시겠다고 하셨어. 현재는 원래 자신이 원하는 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얻어내거든? 포기하지 않아. 사랑은 더더구나 그래. 근데 이건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힌 거야. 미래 씨에 대한 마음이 부족하거나 약해서 현재가 지금 가만히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알고 있어서 자신이 정리해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현미래는 “현재 씨는 포기를 모르지만 전 포기 잘하거든요”라고 답했다.

이현재는 이민호가 안 되는 거 까지 해보려고 했다는 한경애의 말을 떠올리며 쉼 없이 계단을 오르다 의뢰인 약속을 잊어버렸다.

로펌으로 돌아온 심해준은 허둥거리는 이현재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KBS2 방송 캡처



현미래는 진수정에게 “현재 씨 아버님이 힘들어하시나 봐. 이 상황을. 할아버님도 아버님 힘드신 거 보고 더 힘들어지시고. 엄마도 힘들지? 할아버님한테 아직 안 풀렸어?”라고 물었다.

풀리고 있다 말한 진수정은 “몇 번 만나서 얘기 들어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고.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 풀리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잘 됐다 말한 현미래는 “그래서 내가 견뎌볼 거야. 엄마도 알다시피 난 포기를 잘하는 사람이니까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고 진수정은 “거짓말. 다른 사람 상처받을까 봐 네 감정 참고 숨기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이에 현미래는 자신에게 엄마가 소중한데 힘들게 하는 게 싫다 말했고 진수정은 “넌 엄마를 힘들게 한 적 없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숨기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라며 걱정 말라 말한 현미래는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진수정은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운전하던 진수정은 “하늘에서 훔쳤다고?”라며 자신에게 못할 짓을 했다는 정미영의 말을 떠올렸다.

정미영이 여태 하던 말을 떠올리던 진수정은 충격을 받았다. 차를 세운 그는 “엄마”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민호는 심해준을 통해 이현재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로펌을 찾은 이민호는 자신을 보고 놀라는 이현재에 “아빠 처음 봐? 왜 그런 얼굴로 봐?”라고 물었다.

없으면 어떻게 하려고 연락도 없이 오냐 물은 이현재는 이민호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이민호는 이현재의 손을 잡으며 “네 옆에 아빠 있어.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며 그를 지지했다.

결국 현미래를 찾은 이현재는 “참으려고 했거든? 참을 수 있을 줄 알았거든. 미래 씨 존중해서 보고 싶어도 참았어. 참고 또 참았는데 이제 못 참겠어”라고 말했다.

그는 “잠깐만 떨어져 있자고? 그 잠깐이 평생이 되겠어”라고 말했고 현미래는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그 말에 이현재는 “왜 어쩔 수 없다고 단정을 해. 뭘 해보지도 않았잖아. 우리가 마음이 같으면 할 수 있는 게 왜 없겠어?”라고 따졌고 현미래는 “뭘 할 수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같이 살자”라고 고백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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