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연장 10회 결승포' SSG, 두산에 5-4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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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이틀 두산을 꺾은 SSG는 시즌 71승3무3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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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SG는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연이틀 두산을 꺾은 SSG는 시즌 71승3무3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44승2무45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두 번이나 중단될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선 양석환이 투수 앞 땅볼을 때렸는데, SSG 선발 숀 모리만도가 3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2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SG는 4회초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상대 선발 곽빈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전의산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려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SS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두산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안승한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고,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6회까지 팽팽하던 경기 흐름은 7회 다시 요동쳤다.
SSG가 7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두산은 7회말 1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노경은에게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SSG가 홈런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다시 앞서 나간 SSG는 연장 10회말 서진용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고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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