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4차례 연습경기, 누가 잘 했나?

[점프볼=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대학 4팀과 연습경기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을 과시했다.

대구체육관은 보수공사 중이다. 가스공사는 당분간 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에서 훈련한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8월에는 격주씩 반복하는 다른 훈련 일정을 잡았다. 한 주는 대구에서 훈련하고, 한 주는 대구를 떠나 외지에서 연습경기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가스공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학 팀과 4일 연속 연습경기를 가졌다.

가스공사는 9일 건국대(86-54), 10일 중앙대(90-61), 11일 경희대(100-52), 12일 성균관대(120-58, 경기결과에서는 54점으로 나와있지만, 쿼터별 득점 합계는 58점이기에 58점으로 표기)와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점점 끌어올리며 평균 99.0득점했다. 실점은 평균 56.3점.

쿼터별 득점에서는 1쿼터에 가장 많은 평균 30.8득점했고, 2쿼터에서 가장 적은 평균 21.5점을 기록했다. 3,4쿼터 평균 득점은 24.0점과 22.8점. 쿼터별 실점은 1쿼터부터 차례로 평균 17.3점 13.0점 10.5점 15.5점이었다.

2점슛 성공률이 71.0%(103/145)로 굉장히 높아 야투 성공률은 55.7%(141/253)였고, 대학 팀들에게 허용한 야투는 39.9%(85/213)였다.

중앙대와 경기에서만 3점슛 6개(23개 시도, 26.1%)에 그쳤을 뿐 다른 3경기에서 10개 또는 11개의 3점슛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은 9.5개, 성공률은 35.2%(38/108)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효근은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뛰지 않았지만, 3경기에서 25분 내외로 출전해 평균 17.0점 7.0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대헌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평균 19.3점(5.0리바운드 1.8어시스트)을 올렸고, 신승민도 평균 16.8점 3.5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외곽을 책임져야 하는 전현우는 평균 3점슛 3.3개를 터트리며 12.8점 3점슛 성공률 48.1%(13/27)를 기록했다.

우동현은 가스공사의 팀 득점처럼 3점, 6점, 11점, 17점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는 3점슛 5개(8개 시도)를 터트렸다. 우동현의 4경기 평균 기록은 9.3점 1.8리바운드 2.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7.1%(8/17)다.

우동현과 함께 가스공사에 새로 합류한 박지훈과 이원대는 각각 평균 7.0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와 평균 5.8점 3.0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19일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23일부터 다시 대구를 떠나 4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가스공사 연습경기 일정
23일 vs. 고려대
24일 vs. 동국대
25일 vs. KT
26일 vs. KCC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