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홈 23G 무패' 이민성, "신기록? 선수들에게 강조 안 할 것"

오종헌 기자 2022. 8. 14. 2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이 홈 무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을 울산 현대의 홈 23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대전이 홈 무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50점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전의 스타트는 좋지 못했다. 전반 33분 유강현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40분 임덕근의 크로스를 받은 카이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4분 뒤에는 윌리안이 환상적인 돌파로 충남아산 수비를 뚫어낸 뒤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결국 대전은 2-1 스코어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홈 23경기 무패로 K리그 통산 홈 최다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전, 후반 경기력 차이가 있었던 건 선수들이 각성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고비를 잘 넘겨주고 있어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힘들지만 다음 경남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득점포를 가동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먼저 이민성 감독은 카이저의 동점골 장면을 두고 "그 선수의 장점이 잘 나왔던 것 같다. 사실 전반전에는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카이저를 향한 크로스가 없었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다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카이저를 영입하기 전에 헤더 골이 제법 많았다. 훈련 때도 침투 플레이가 매우 좋았다. 오늘 득점 장면에서 수비수 앞 쪽으로 잘라들어가는 플레이가 나오면 상대 입장에서 막기 쉽지 않다. 장점이 확실한 선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윌리안을 두고 "이번 개인 돌파에 이은 득점은 윌리안에게 바라는 모습이 나온 것이다. 또한 중거리 슛이 좋은 선수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계속 주문하고 있다. 새로운 팀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분명히 좋은 모습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들뿐 아니라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준 이준서 골키퍼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이쯤 되면 '믿고 쓰는 (이)준서'다. 경기 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반응 속도,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현재 팀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준서가 잘해주고 있다. 이창근, 정산 선수와도 이젠 대놓고 경쟁해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을 울산 현대의 홈 23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음 주말에 있을 FC안양전에서 신기록에 도전하는 대전이다. 하지만 이민성 감독은 신기록 경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선수들과 한 번도 홈 무패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승점을 얻고자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신기록에 대한 부분을 강조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