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자 친정팀에 '역제안'..아스널 수비수 안타까운 처지

강동훈 2022. 8.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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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7·아스널)이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베예린은 아스널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새 팀을 모색하고 있으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는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FA) 이적을 역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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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7·아스널)이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그는 최근 친정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으로 영입을 제안하며 이적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13일(한국시간) "베예린은 아스널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새 팀을 모색하고 있으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는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FA) 이적을 역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예린은 지난 6월 말일부로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아스널로 복귀했다. 당초 완전 이적이 유력했지만, 레알 베티스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결국 최종 협상은 결렬됐다. 하지만 아스널로 복귀한 그는 이미 미켈 아르테타(40·스페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방출 통보를 받은 상황. 실제로 개막전에 이어 앞서 2라운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베예린은 아스널과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해지한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특히 그는 바르셀로나가 때마침 오른쪽 풀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첼시) 영입이 무산됐기 때문에 그 틈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베예린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지는 미지수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는 마르코스 알론소(31·첼시)와 베르나르두 실바(28·맨체스터 시티)를 영입하는 게 우선이고, 여기다 멤피스 데파이(28), 사무엘 움티티(28),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1) 등 전력 외 자원 처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베예린은 2003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다가 2011년 아스널로 이적해 2년 뒤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왓포드(잉글랜드) 임대 생활을 거쳤다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이 잦아졌고, 기량도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입지를 잃더니 방출 후보에 올랐다. 아스널에서 통산 기록은 239경기 동안 9골 29도움이다.


사진 = Getty Images,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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