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의 일침, "독한 마음 없으면 어느 팀도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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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높은 평가를 남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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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높은 평가를 남겼다. 출전 기회를 잡은 수문장 이준서에 대해서도 칭찬을 남겼다. 다만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난 것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더 독한 마음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33분 상대 주포 유강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전반 40분 카이저, 전반 44분 윌리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전후반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각성해야 할 것이다. 독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어쨌든 고비를 넘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가오는 전남전도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저가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중 반전의 토대를 만든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카이저의 장점이 제대로 나왔다. 헤더는 그 선수의 최고 장점"이라며 "브라질 리그 시절부터 헤더골이 많았다. 키는 작을지라도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장신 수비수라고 할 지라도 그를 막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전반 내내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카이저를 활용하려는 양쪽 크로스가 없었다. 계속 발을 맞추다보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멋진 솔로 골을 만들어 낸 윌리안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오늘 윌리안이 보여준 바로 그런 장면을 바란다. 그리고 중거리슛도 워낙 좋은 선수라 그 점도 주문하고 있다. 새 팀에서 계속 적응을 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업 골키퍼 이준서의 선방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제 '믿고 쓰는 준서'라고 해야할 것 같다. 워낙 반응이 빠르고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고비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창근과 정산을 상대로도 경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23경기째 이어온 홈 경기 무패 행진과 관련해서는 기록 자체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 기록과 관련해서 선수들과 단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저 홈이니까 팬들을 위해서도 승점을 따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기록에 관해서 꺼내고 싶은 마음도 없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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