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민성 감독의 일침, "독한 마음 없으면 어느 팀도 못 이긴다"

김태석 기자 2022. 8. 14.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높은 평가를 남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대전)

이민성 대전하나 시티즌 감독이 브라질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높은 평가를 남겼다. 출전 기회를 잡은 수문장 이준서에 대해서도 칭찬을 남겼다. 다만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난 것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더 독한 마음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33분 상대 주포 유강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전반 40분 카이저, 전반 44분 윌리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고맙게 생각한다. 다만 전후반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각성해야 할 것이다. 독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어쨌든 고비를 넘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가오는 전남전도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이저가 시즌 2호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중 반전의 토대를 만든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카이저의 장점이 제대로 나왔다. 헤더는 그 선수의 최고 장점"이라며 "브라질 리그 시절부터 헤더골이 많았다. 키는 작을지라도 잘라 들어가는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장신 수비수라고 할 지라도 그를 막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전반 내내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특히 카이저를 활용하려는 양쪽 크로스가 없었다. 계속 발을 맞추다보면 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멋진 솔로 골을 만들어 낸 윌리안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오늘 윌리안이 보여준 바로 그런 장면을 바란다. 그리고 중거리슛도 워낙 좋은 선수라 그 점도 주문하고 있다. 새 팀에서 계속 적응을 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업 골키퍼 이준서의 선방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제 '믿고 쓰는 준서'라고 해야할 것 같다. 워낙 반응이 빠르고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고비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창근과 정산을 상대로도 경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23경기째 이어온 홈 경기 무패 행진과 관련해서는 기록 자체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 기록과 관련해서 선수들과 단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저 홈이니까 팬들을 위해서도 승점을 따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기록에 관해서 꺼내고 싶은 마음도 없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